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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 상하이+주변 8개 도시 묶어 '대도시권' 만든다

[2020-01-17, 10:56:43]
중국은 지금… 2020년 1월 17일(금)
상하이방닷컴 shanghaibang.com

1. 상하이+주변 8개 도시 묶어 '대도시권' 만든다
장강삼각주 발전에 새로운 엔진으로 부상하게 될 상하이 대도시권 범위가 확정됐다고 14일 화하시보가 보도했습니다. 지난 10일 상하이정부는 '5개 중심'의 핵심기능 및 '1+8'의 상하이 대도시권 공동발전 추진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장삼각주 지역 통합발전 기획요강'을 발표했습니다. 대도시권에는 상하이와 장쑤성의 4개 도시(쑤저우, 우시, 창저우, 난퉁), 저장성의 4개 도시(자싱, 닝보, 저우산, 후저우)가 포함됐습니다. 이는 중국정부의 장강삼각주 통합전략 발표 이후 장삼각 발전에 중요한 엔진 역할을 하는 대도시권, 즉, 난징도시권, 항저우도시권, 허페이도시권, 쑤시창도시권, 닝보도시권의 공동 발전 전략입니다. 향후 이들 도시는 지역간 벽을 없애고 혁신산업 시스템 건설, 핵심기술 공동 개발과 더불어 집적회로, 인공지능, 생물의학 등 중점분야에서도 손을 잡고 공동, 협동으로 추진할 예정입니다.

2. 이케아 차이나 “머그컵서 발암물질 검출…리콜 조치”
이케아 차이나가 인도에서 생산된 여행용 머그컵 ‘트롤릭트비스(TROLIGTVIS)’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돼 리콜 조치를 하겠다고 발표했다. 16일 관찰자망에 따르면, 15일 이케아 차이나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최근 받은 검사 보고서에서 ‘트롤릭트비스 여행용 컵’에 디부틸프탈레이트(DBP)가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며 “해당 제품을 구매한 고객들은 즉시 사용을 중단하고 이케아 매장에서 전액 환불 조치를 받기를 권고한다”고 밝혔습니다. 디부틸프탈레이트는 폴리 염화 비닐에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가소제이지만 생식 기능 영향, 발암 등 인체에 해를 입힐 가능성이 있다고 알려졌습니다. 해당 제품은 지난해 10월부터 중국 현지에서 판매되기 시작했으며 중국 외에도 싱가포르, 한국에서도 리콜 조치가 이뤄졌습니다.

3. 테슬라, 디자인센터 구축... 중국식 테슬라 만든다
지난 15일 테슬라가 공식 위챗을 통해 중국에 디자인 연구개발(R&D)센터를 설립할 계획을 천명하며 디자이너 모집에 나섰습니다. 지난해 10월 상하이에 슈퍼공장을 오픈한 테슬라는 '중국 제조'뿐만 아니라 '중국 디자인'의 테슬라를 만든다는 계획을 밝혔습니다. 테슬러의 구인 광고에는 '오리지널 '중국식' 테슬라 제조, 가장 아름다운 중국예술을 미래로 나아가는 테슬라에 입힌다'는 문구를 넣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에 앞서 지난 7일 국산 테슬라 '모델 3'의 첫 인도식에서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모델3과 모델Y에 이어 앞으로 더욱 많은 모델 시리즈가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될 에정으로 앞으로 중국 디자인의 테슬라도 탄생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4. 中 지리 ‘买买买’ 재개…이번엔 英 애스턴 마틴
해외 기업 사냥을 즐기는 중국 지리자동차가 이번에도 해외 자동차 기업에 투자합니다. 16일 신랑재경은 저장 지리 홀딩스에서 영국 럭셔리 스포츠카 기업인 애스턴 마틴 지분 19.9%를 인수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이미 지리 측과 애스턴 마틴 경영진 간에는 지분 인수에 관한 논의가 진행된 상태이며 지리는 애스턴 마틴에 대한 자금 실사에 들어간 상태로 알려졌습니다. 애스턴 마틴 측 대변인은 직접적인 언급은 피하면서 “현재 잠재적인 투자자와 논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지리의 투자로 세계 자동차 시장 침체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애스턴 마틴에 실보다는 득이 많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보도가 나가자 애스턴 마틴의 주가는 한 때 15.32% 상승해 469.7파운드를 기록했습니다.

5. 고액자산가 행복감↓ 초조불안감↑…선호하는 투자는?
중국 고액자산가들의 행복지수는 떨어지고 초조, 불안감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후룬연구원이 13일 발표한 '중국 천만장자 브랜드 경향 보고서'에 따르면, 고액자산가들의 행복지수는 최근 5년새 가장 낮은 수준이었습니다. 올해 조사에서 고액자산가들의 행복지수는 7.22포인트로 전년 대비 0.43포인트나 하락했습니다. 여성의 행복지수가 남성에 비해 낮았고, 1~2선 주요 도시의 행복지수가 3선 도시에 비해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반면 불안지수는 전체적으로 0.4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남성의 불안감이 여성에 비해 높았으며 나이가 들수록 불안감은 오히려 낮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고액자산가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는 부동산이 꼽혔으며 해외투자가 그 뒤를 이었습니다. 앞으로 투자를 줄여야 한다고 생각하는 분야로는 주식이 꼽혔습니다.

6. 中 고궁 ‘年夜饭’, 상업화 논란에 결국 ‘무산’
얼마 전 중국 현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를 뜨겁게 달군 ‘6688위안 고궁 니엔예판(年夜饭, 연야반)’이 결국 취소됐다고 16일 중국경제망이 전했습니다. 이미 예약자들은 식당 측의 취소 문자와 함께 예약금 2000위안을 환불 받았습니다. 이는 고궁의 과도한 상업화에 대한 비난 여론이 커진 데 따른 결정으로 풀이됩니다. 하루 단 세 테이블, 테이블 당 가격 6688위안(112만원)짜리 고궁 니엔예판 정식은 예약 개시되자 마자 반나절 만에 모든 예약이 순식간에 마감됐습니다. 정식에는 서태후가 즐겼다는 국화 신선로 등 궁중 요리들이 포함될 예정이었습니다. 한편, 지난해 춘절 기간 동안에도 고궁은 ‘짐의 훠궈(朕的火锅)’라는 요리를 선보였으나 비싼 가격과 긴 대기시간에 소비자들의 원성을 듣고 출시 한달 만에 판매를 중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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