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国家卫建委)는 20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가 889명, 사망자 118명(후베이 115명)이 추가 발생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19일 후베이성이 임상진단 환자를 확진자에 포함시키지 않기로 기준을 변경한 이후 확진자 수는 이틀 연속 세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다.
이로써 21일 9시 기준 전국 31개 성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누적 확진자는 7만 5564명, 사망자 2239명이다.
이중 후베이(湖北)성에서만 하루 새 441명이 증가해 누적 확진자 6만 2442명으로 집계됐다. 현재까지 후베이성 누적 사망자 수는 2144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96%에 달한다.
이날 완치된 환자는 2109명으로 3일 연속 신규 확진자 수를 넘어섰다. 신규 의심 환자는 1614명으로 15일간 감소세를 보이다 다시 증가했다.
한편, 해외에서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누적 확진자 수는 1098명에 달했다. 이중 다이아몬드 프린세스호 내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일본이 729명으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한국(104명), 싱가포르(84명), 태국(35명), 말레이시아(22명) 순으로 많았다. 현재까지 해외 사망자는 총 8명으로 일본(3명), 한국(1명), 프랑스(1명), 이란(2명), 필리핀(1명)에서 발생했다.
이민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