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제1단계 백신에서 항체 생성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지난 22일 저장성 코로나바이러스 역병예방통제 언론 브리핑에서 저장성과기청 숭즈헝(宋志恒) 부청장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재조합바이러스 배양이 시작됐고 조만간 동물실험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23일 경제일보(经济日报)가 보도했다.
이에 앞서 지난 21일 새벽 시후대학(西湖大学)은 코로나바이러스의 인체 세포 침입 과정에 대한 연구결과를 학술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인 '바이오 아카이브'(bioRxiv)에 공개한바 있다.
인체내 ACE2단백질 구조를 밝혀낸 연구팀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입자표면에 스파이크(S蛋白)로 불리는 돌기를 통해 사람의 세포 표면에 있는 ACE2단백질과 결합해 인체에 침입한다고 밝혔다. 즉 코로나바이러스의 스파이크는 ACE2를 포로로 삼아 인체 세포로 향하는 '문'을 열고 침투하게 된다는 것이다.
사스(SARS) 역시 코로나바이러스의 일종으로, 사스 바이러스가 결합하는 수용체 단백질도 ACE2이다.
ACE2단백질은 인체의 폐, 심장, 신장, 장 등 세포에 존재하며 혈압을 유지시켜주는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팀은 이같은 연구결과는 백신개발에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며 바이러스가 인체에 침투하는 경로를 잘 알아야지만 그에 맞는 '방패' 역할을 하는 백신을 개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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