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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7] 베이징 집단감염 140명 육박... 등교 중단, 항공편 대규모 취소

[2020-06-17, 11:29:35]

중국은 지금… 2020년 6월 17일(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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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베이징 집단감염 140명 육박…전학년 등교 중단, 항공편 대규모 취소
지난 16일 베이징에서만 하루 31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신파디시장발 집단감염 환자가 140명에 육박했습니다. 베이징시는 16일 코로나19 대응 수준을 기존 3급에서 2급으로 상향했습니다. 이에 따라 베이징시 모든 지역은 다시 폐쇄식 관리로 돌아갔습니다. 모든 실내 시설은 체온 검사, 신분증검사, 건강증 검사, 실명 등록 네 가지 단계를 거쳐야 진입할 수 있게 됩니다. 농구장, 배구장, 축구장 등 단체 체육 활동 시설을 비롯한 문화 오락 시설은 모두 문을 닫았으며 전학년 등교도 중단됐습니다. 이날 베이징 수도공항의 국내 출∙도착 항공편도 대거 취소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2. 中 "코로나 백신, 안전∙유효성 확인"… 2단계 임상실험 마쳐
중국이 최근 2차 백신 실험결과 안전성과 효과성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17일 신문신보에 따르면, 전날 베이징과 허베이 두곳에서 동시에 진행된 코로나19 백신 Ⅰ/Ⅱ단계 임상시험 블라인드 리뷰 및 언블라인딩에서 백신을 접종한 시험자 전원에게 항체가 발견됐습니다. 접종자들에게 심각한 부작용은 한 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18~59세 시험자 가운데서 각 백신마다 혈중 항원에 대한 특이항체가 생산되도록 하는 항체양전율(seroconversion rates)이 서로 다른 용량을 투여한 상황에서 각각 97.6%와 100%로 나타났습니다. 현재까지 이 임상실험에 참여한 사람은 1120명으로 모두 2차 접종까지 마친 상태입니다. 코로나 백신 2차 접종 후 안전성과 유효성에 대한 수치를 얻어낸 것은 중국이 세계 최초입니다.

 

3. 中 베이징 사태, 중간 숙주로 인한 감염 가능성 '제로'
이번 베이징 집단 감염의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는 베이징 신파디 농산품 도매시장의 연어에 대해 중국 질병당국이 중간 숙주일 가능성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15일 우준여우 질병관리센터 유행병학 수석 전문가는 펑파이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이번 베이징에서 발생한 코로나19 바이러스 염기 서열은 유럽 쪽과 일치한다며 바이러스가 어떤 사물에 묻어서 베이징으로 유입 또는 감염된 사람이 베이징으로 유입됐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연어를 손질한 도마에서 코로나19가 검출됐다는 것은 감염자가 도마 앞에서 말했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연어 자체가 중간 숙주가 될 수는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현재 중국에서는 일식집 손님이 뚝 끊기는 등 연어 기피 현상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4. 중국서 AirPods 폭발 의심 사고 발생…누리꾼 갑론을박
최근 중국 정저우에 거주하는 한 남성이 애플 무선 이어폰 에어팟(AirPods) 착용 중 폭발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17일 봉황망에 따르면, 이 남성은 지난달 19일 에어팟으로 통화를 하던 중 오른쪽 이어폰이 갑자기 폭발해 쓰러졌습니다. 그리고 이틀 뒤 찾아간 병원에서 우이도 피부 열상으로 수술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남성은 인터넷에 당시 폭발한 이어폰 사진과 병원 진단서를 제시하며 이 같이 주장했습니다. 하지만 누리꾼들은 깨진 이어폰이 그을린 흔적이 전혀 없다는 점, 폭발 당일 병원에 가지 않고 이틀이나 지난 뒤에 갔다는 점 등을 들며 의혹을 제기했습니다. 애플 관계자는 해당 사고를 조시해 제품 결함이 발견됐을 경우 즉시 보상을 하겠다는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5. 中 6월 15일부터 또 다시 국경봉쇄? 알고 보니 ‘가짜 뉴스’
50일 넘게 청정 지역을 유지하던 베이징이 집단 감염으로 확진 환자가 급증하자 온라인을 중심으로 중국 국경 봉쇄령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15일 신민만보에 따르면 14일부터 중국 SNS에서 “6월 15일부터 외국인 입국을 잠정 중단한다”는 외교부 공문이 퍼지고 있습니다. 이는 2020년 6월 15일 0시를 기해 외국인이 소지한 중국 유효 비자와 거류증을 통한 입국을 금지한다는 내용입니다. 하지만 이는 날짜만 바꾼 가짜뉴스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해당 공문 내용은 지난 3월 26일 외교부가 이미 발표한 내용으로 중국 당국은 지난 3월 28일 0시부터 6월 16일 현재까지 외국인 입국을 잠정 중단하는 정책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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