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책읽는 상하이 79] 세계 명문가의 독서교육

[2020-06-23, 16:05:18] 상하이저널
최효찬 | 바다출판사 | 2010.07.16

이 책은 제목과 같이 세계적인 명문 집안의 독서 교육에 관해 적혀 있다. 각 집안의 몇 가지 공통점이 책에 잘 정리되어 있어 발췌해 적어 보았다. 

첫째,  집안에 서재 등을 갖추어 자녀를 독서의 세계로 이끌어라. 
둘째, 고전을 필독서로 삼아라. 
셋째,  과거의 고전과 더불어 당대의 필독서를 조화롭게 읽혀라. 
넷째,  끌리는 책을 먼저 읽게 하라. 
다섯째,  독서를 한 후에는 토론을 시켜라. 
여섯째, 독서에 그치지 말고 글쓰기도 병행하게 하라. 
일곱째, 어릴 때 역사와 민담 같은 이야기를 많이 들려주어라. 
여덟째, 책 속에 머물지 말고 여행을 하면서 견문을 넓혀라. 
마지막으로 독서와 함께 신문 읽기를 병행하라는 것이다. 

열 가지 공통점을 읽어보면 쉬운 듯 하면서도 현실적으로 실행하기는 어려운 것도 있고, 우리가 일상에서 놓치는 부분도 많다. 2010년에 책이 발간되었을 때만 해도 지금처럼 인터넷이 많은 부분을 대체하지 않았다.  지금은 일상의 거의 모든 부분을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에 의존하기에  이것들이 없으면 불안한 시대에 살고 있다.  지금 시대의 사람들에게 이 책이 얼마나 공감대를 끌어낼지는 모르겠다.  머리로는 이해하지만 책보다는 컴퓨터가 좋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아이들이 필독서를 읽고 토론을 하기도 했는데 요즈음은 대부분 e북을 이용하거나 그것도 읽지 않고 핵심만 정리한다고 들었다. 책 읽는 게 중요하다는 것을 알면서도 점점 편리함을 추구하면서 독서와 같이 가치 있는 것들마저 멀어지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박지연

외국에 살다 보니 필요한 책들을 구하기가 쉽지 않아 이 문제를 함께 해결하고자 책벼룩시장방이 위챗에 둥지를 틀었습니다. 그리고 2017년 9월부터 한 주도 빼놓지 않고 화요일마다 책 소개 릴레이를 이어오고 있습니다. 아이의 엄마로, 문화의 소비자로만 사는 데 머무르지 않고 자신의 목소리를 내온 여성들의 이야기를 상해 교민 여러분들과 나누고 싶습니다.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 공깃밥 출생의 비밀 2020.06.25
    최근 상하이에서 코로나19가 안정세를 보이자 식당은 예전처럼 사람들로 북적이기 시작했다. 한국 식당에서 식사해 본 사람이라면 한 번쯤 공깃밥을 주문한 경험이 있을..
  • 상하이 이색 박물관 5곳 hot 2020.06.24
    역사 박물관, 자연 박물관, 과학 박물관……. 박물관 하면 딱딱하고 지루한 장소라는 생각이 먼저 든다. 그리고 박물관에 가면 많은 정보를 눈으로 감상하고 설명을...
  • 中 수출 위기 '내수 전환'으로 탈출 hot 2020.06.23
    중국정부가 코로나19로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들에 내수 판매를 독려하고 나섰다. 23일 경제참고보(经济参考报) 등 언론보도에 따르면, 지난 22일 중국국무..
  • 中 KTV, PC방 이용시간 2시간으로 제한 hot 2020.06.23
    중국이 진정세를 보이던 코로나19가 다시 머리를 쳐들자 KTV, PC방 등 사람들이 몰리는 영업장소들에 대해 제한을 두는 조치를 발표했다. 22일 신문신..
  • 여고생 성추행해 자살로 내몬 담임, '2년' 형량.. hot 2020.06.23
    자신이 가르치는 고3 학생을 성추행 해 피해자를 자살로 내 몬 담임이 고작 2년형을 선고받아 사회적으로 큰 논란이 되고 있다고 2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보도..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4.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5.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6.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7.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8.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9.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10.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2.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3.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4. 상하이 심플리타이, 줄폐업에 대표 ‘..
  5. 유심칩 교체 문자, 진짜일까 피싱일까..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6. 상하이 북코리아 ‘한강’ 작품 8권..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