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 주는 마법의 순간을 느껴보세요”
아마도 상하이에 사는 책을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한번씩은 ‘희망도서관’에 가 봤을 것이다. 물론 나 역시도 책을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써 희망도서관에 자주 가서 책을 읽으며 꿈을 꾸고 있는 아이다. 그리고 도서관에 갈 때마다 그곳에서 책을 읽고 있는 동생들과 언니, 오빠들을 보며 ‘다른 사람들은 무슨 책을 읽을까?’라는 생각과 ‘희망도서관이 상하이에 살고 있는 한인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고 있구나’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나 또한 상하이희망도서관에서 책을 읽으며 목표와 꿈을 키우고 있다.
나에게 상하이희망도서관은 다른 누구보다도 더 특별한 곳이다. 만약 저에게 희망도서관을 말로 표현해보라고 한다면, “희망도서관은 어린이들에게는 꿈을, 어른들에게는 안정을 심어 주는 곳이고 푸릇푸릇한 새싹이 싹트고 아름다운 꽃들이 자라는 온실 같은 곳”이라고 말 할 것이다.
희망도서관은 이름 그대로 희망으로 가득 차 있는 도서관이다. 열기구는 불을 붙여야만 하늘로 떠오를 수 있다. 희망도서관은 그 희망이라는 불을 붙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곳이기도 하다.
도서관에 갈 때마다 신기한 마법을 겪는다. 책을 펴는 순간 환상적인 상황이 눈앞에 펼쳐진다. 그런 마법을 나 혼자 겪고 싶지 않다. 희망도서관에 오시는 모든 분들과 오랫동안 그 마법의 순간을 나누고 싶다. 온실과도 같고 열기구에 붙이는 불과 같은 희망도서관이 영원히 상하이에 자리잡아 많은 사람들에게 마법과 꿈을 심어주는 공간이었으면 좋겠다.
“여러분, 희망도서관에 오셔서 저와 같은 마법을 경험하지 않으실래요?”
최희윤(상해한국학교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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