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트럼프 대통령과의 행정명령으로 마찰을 빚고 있는 틱톡이 12개월 안에 뉴욕 증시에 상장을 준비한다는 소식이다.
18일 중신경위(中新经纬)는 로이터통신과 CNBC의 보도 내용을 인용해 틱톡의 모(母)회사인 바이트댄스(字节跳动)가 1년 안에 틱톡의 상장 신청서를 제출한다고 전했다. 틱톡이 처음으로 기업공개(IPO)하는 곳은 뉴욕이다.
틱톡은 바이트 댄스의 자회사로서 바이트댄스 그룹 산하의 해외 동영상 공유 앱인 TikTok을 담당하고 있다. 바이트댄스가 미국 정부를 상대로 낸 소송 문건에 따르면 올해 7월까지 틱톡의 글로벌 월별 활동 계정은 이미 6억 8900만 개에 달했다. 이 중 미국과 유럽의 가입자수는 1억 명이다. 올해 8월까지 전 세계에서 틱톡의 다운로드수는 이미 20억 회를 넘어선 상태다.
틱톡은 상잔 전 전략적 파트너를 모집하기 위한 자금 조달을 한 차례 진행할 계획이다. 틱톡은 이번 상장을 통해 틱톡을 ‘대중 기업’으로 만들어 회사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의도다.
한편 미국 정부와의 협상이 아직 진행 중인 가운데 17일 CNN 보도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 정부가 이번주에 틱톡과 오라클의 합의서를 승인할 것으로 알려졌다. 틱톡은 본사를 미국에 두고 오라클을 미국 유저 데이터 관리 파트너로 들이겠다는 것이다. 다만 이 같은 내용에 대해 트럼프 대통령이 ‘탐탁치 않다’는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져 실제로 받아들여질 지는 아직까지 미지수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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