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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속 직업탐색 ④ 항공우주공학자•천체물리학자

[2020-09-23, 16:16:21] 상하이저널
인류의 미래를 책임진다
영화 '인터스텔라'로 본 항공우주공학자와 천체물리학자

 

 2016/미국/169분 
•감독: 크리스토퍼 놀란 
•출연: 매튜 맥커너히, 앤 해서웨이, 마이클 케인 외 

끊임없이 퍼져나가는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지난 8월 26일에 개봉한 크리스토퍼 놀란의 또 다른 SF 스릴러, <테넷(Tenet)>은 한국에서 개봉한 지 4일 만에 40여만 명의 관객 수를 기록했다. 중국은 물론 미개봉 국가에서도 엄청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크리스토퍼 놀란은 자신의 영화에 사실에 근접한 과학 이론들을 많이 이용해 영화를 더 흥미롭게 만들어 왔다. 수많은 대작 중 대표작은 아무래도 <인셉션>과 <인터스텔라>라고 볼 수 있다. 특히, 인터스텔라는 아인슈타인의 상대성이론과 블랙홀의 물리적 가상 이미지를 아주 사실적으로 이용한 영화로 많은 관람객을 우주에 빠져들게 했다.

<인터스텔라>에는 크게 두 분야의 항공우주 관련 직업이 나온다. 바로 항공우주공학자와 천체물리학자이다. 사실 이 두 직업은 일상생활과 거리가 멀게 느껴지는 우주를 탐사하고 연구하는 직업이므로 우리에게는 그들의 역할이 커 보이지는 않는다. 하지만 <인터스텔라>에서처럼 항공우주 공학자와 천체물리학자들은 인류를 구할 수 있는, 또 인류를 지구에만 거주하는 생명체에서 우주의 생명체로 더욱더 위대하게 만들 수 있는 직업이다. 

<인터스텔라>에서는 항공우주 공학자와 천체물리학자가 인류를 미세먼지와 오염 등으로부터 고생하고 있는 지구의 대체 행성을 찾기 위해 NASA에서 개발한 ‘Endurance’라는 우주선과 웜홀이라는 천체물리학적 이론을 이용해 다른 태양계의 행성을 돌아다니다가 주인공인 머피가 중력에 관한 비밀을 찾아서 새로운 행성을 만들어 지구를 구했다는 내용이다. 영화 속 항공우주공학자와 천체물리학자들과 실제 학자들과 비교해 보자.

실제 천제물리학자와 항공우주공학자

 

 

 

 

‘천체물리학’은 자연과학 중 하나로 우주에서 일어나는 현상들을 관찰, 연구, 조사해 이론을 만드는 학문으로 우주의 수많은 미스터리를 수학과 물리학을 통해 푸는 아주 흥미로운 학문이다.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진 천체물리학자들은 시간의 역사라는 책과 수많은 블랙홀 특징들은 연구한 스티븐 호킹, 코스모스라는 책과 NASA의 보이저를 통해 촬영한 ‘창백한 푸른 점’을 통해 많은 이들을 천체물리학의 길로 이끈 칼 세이건과 최근 중력파 관찰 성공을 통해 물리 노벨상을 받고 인터스텔라의 자문으로 유명한 킵 손 등이 있다.

이에 반해 ‘항공우주공학’은 천체물리학과 유체역학의 이론 등을 이용해 실제로 우주선과 인공위성들을 만드는 공학으로 이론을 공부하는 천체물리학과는 사실 아주 다르다. 일반인들에게 잘 알려진 항공우주공학자들은 많지 않지만 NASA SpaceX 과 Blue Origin과 같은 항공우주 회사들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가 될 것이다.
 

영화 속 천체물리학자와 항공우주공학자


 

 

 


 

<인터스텔라>와 비교하면 천체물리학자는 영화 속 ‘머피’와 비교될 수 있다. 머피는 자신을 버리고 다른 행성을 찾기 위해 우주로 떠난 머피의 아빠 쿠퍼와 달리 우주의 중력의 비밀을 이론적으로 풀고 이를 바탕으로 행성을 찾는 대신에 행성을 만들었다. 이처럼 실제 천체물리학자들도 우주의 4가지의 힘 중 가장 미스터리가 안 풀린 중력의 비밀을 풀기 위해 큰 노력을 하고 있다. 

우주 4가지의 힘 중의 하나인 전자기력은 많은 비밀이 풀려 우리 일상생활에 인터넷과 X-ray등을 통해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중력도 역시 많은 비밀이 풀린다면 우리 일상생활을 더욱더 편리하게 해줄 것이다. 최근에는 천체물리학자들은 중력파와 블랙홀의 실제 존재를 증명하고 지구 주변으로 오는 위험한 소행성들을 찾아 미리 대비하고 다른 태양계의 지구와 같이 인간이 살 수 있는 조건을 가진 행성들을 조사하는 등의 많은 역할을 하고 있다.

이에 반해 <인터스텔라>에 등장하는 항공우주공학자는 우주선을 직접 만들어 쿠퍼와 브랜드를 우주로 행성 탐사하게 보내준 NASA의 엔지니어들이 있다. 영화에는 직접적으로 많은 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았지만, 우주선을 만들고 지구와 우주 사이의 소통을 가능하게 하는 등 간접적으로 아주 큰 역할을 했다. 

이처럼 실제 항공우주공학자들은 인류를 지구의 대체 행성으로 보내줄 강력한 엔진 제조와 우주선 제작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또한 인공위성을 만들고 우주로 쏘아 지구 안에서의 통신 기능을 원활하게 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SpaceX의 화성 거주 프로젝트와 Blue Origin의 우주선 거주 프로젝트 등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학생기자 김동건(SAS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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