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어머니회 “코로나 위기 함께 이겨내요”
상해한국학교 장학금 1만 5000元 전달
홍차오전 불우 아동 돕기에 1만元 기부
상하이한인어머니회(회장 김규미)가 코로나19 어려움을 속에서도 상해한국학교와 홍차오전정부에 기부금을 전달했다. 상하이 한인 여성들의 문화강좌를 열고 교민사회 기부문화를 실천하고 있는 상하이한인어머니회는 지난 18일 상해한국학교에 장학금 1만 5000위안을 전달했다. 이어 23일에는 홍차오전정부에 불우 청소년과 아동 돕기에 써달라며 1만 위안을 기부했다.
김규미 회장은 “코로나로 인해 어려움에 처한 교민 가정들이 많다. 경제적으로 힘든 가정의 학생들을 위해 쓰이길 바라는 마음으로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또한 “코로나 여파로 3, 4, 5월 정규 문화강좌를 휴강하면서 어머니회 또한 위기를 겪었으나 6월부터 홍차오전 정부에서 문화센터 개방을 허가해줘서 강좌를 열 수 있었다. 중국 역시 코로나로 힘든 시기를 돌파하고 있으므로 이 기부금이 중국의 불우한 어린이들을 위해 쓰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인어머니회는 회원들의 참여와 강사들의 재능기부로 문화센터를 운영하고, 그 수익금을 교민사회와 중국 정부에 나누고 있다. 상해한국학교와 홍차오전정부에 매년 기부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희망도서관, 상하이한인여성네트워크 ‘공감’ 등 교민사회 곳곳에 발전기금을 전달한 바 있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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