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절 연휴를 코앞에 두고 중국 후베이성의 한 고등학교에서 한 남학생이 같은 반 여학생 두 명을 살해한 사건이 일어나 중국 사회가 충격에 휩싸였다.
28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오늘 오전 7시경 후베이성 센터오시(仙桃)의 한 고등학교에서 살인 사건이 벌어졌다. 관할 경찰서는 신고를 받고 바로 출동했지만 이미 2명의 피해자는 목숨을 잃은 상태였다.
범인은 같은 반 남학생으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서 체포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한 피해자의 이모와의 인터뷰 내용을 보면 피해자는 올해로 17살, 고3 학생이었다. 아이의 부모들은 연락을 받자마자 학교로 달려갔고 아이의 시신은 장례식장으로 옮겨졌다.
이 가족은 “그 학생은 등교할 때 두 자루의 칼을 소지하고 있었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지금처럼 전염병이 유행하는 시기에 어째서 학교 측은 칼을 소지한 학생의 등원을 제재하지 않았느냐”며 분노했다. 그러나 이 가족의 주장은 아직 관할 경찰서에서 진상을 확인 중이다.
현재 미성년자 상해사건으로 조사가 진행중이며 정확한 사건 경위는 공개되지 않았다.
누리꾼들은 “너무 안타깝다”, “이제는 학교 등원시 체온만 측정하지 말고 안전 검사까지 해야할 듯”이라며 당황스러워했다.
이민정 기자
플러스광고
전체의견 수 0
Today 핫이슈
가장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