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알리바바(阿里巴巴)가 상하이에 첫번째 '1위안 점포'를 오픈했다고 소식이 중국 블로거를 통해 전해지고 있다. 알리바바 내부에서 유출된 자료 사진으로 추정되는 '1위안 점포'는 '타오바오 특가판 1위안 플래그십스토어(淘宝特价版 1元旗舰店)'이라는 간판이 걸려있다.
앙광망(央广网)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1위안 점포'는 120만개 업체들로부터 '공장가격'에 공급받은 제품들을 전부 1위안에 판매하게되며 온/오프라인을 모두 아우르게 된다. 1위안에 판매되는 제품은 그 가지수만 무려 1억개에 달한다. 뿐만 아니라 '1위안'짜리 제품일지라도 택배비는 무료라는 매리트까지 더했다.
알리바바는 앞으로 3년동안 '1위안 점포'를 1000개로 늘린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서는 이같은 계획이 '향후 수년동안 겪게 될 세계적인 경제불황에 미리 대비하는 차원,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는 가운데 모색해 낸 또다른 출로'라는 등 분석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3월 알리바바는 저가상품 판매를 주력으로 하는 타오바오특가판 어플을 공식 출시한바 있다. 현재 타오바오특가판 월간 사용자는 4천만명에 육박, 20일마다 2배로 늘어난 셈이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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