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의 홍차오, 푸동 공항이 포화상태에 다다르면서 이를 완화시켜줄 세번째 공항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아울러 제3의 공항이 생기면 현재는 불가능한 장삼각 지역에서 상하이로의 비행도 가능해지게 된다. 이에 따라, 최근 상하이 칭푸(青浦)에 있는 대형 공항프로젝트를 가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고 24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이 보도했다.
사실 '상하이 도시 총제적 기획(2017~2035)'에 의하면 칭푸에는 대형 공항을 건설하기 위한 부지가 이미 마련된 상태이다. 칭푸구 진저진(金泽镇)과 렌탕진(练塘镇) 인근으로, 이곳 공항은 상하이 및 주변 지역을 오가는 항공기의 수요를 만족시킬 예정이다.
최근 상하이 양대 공항의 운송능력이 한계치에 다다르면서 칭푸에 통용항공(通用航空, General Aviation) 건설에 가속도를 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통용항공(通用航空, General Aviation)은 100인승 이하 민간 항공기를 이용해 공공항공 운송 이외의 민간 항공에 활용한다는 개념으로 생긴 용어이다. 일반 여객운송과 화물운송을 제외한 기타 비행 즉 상용 항공기, 항공 여행, 항공 촬영, 항공기를 이용한 비료 살포 등에 이용되는 전문 공항을 뜻한다.
상용 항공기의 경우, 지난해 말 기준 상하이의 푸동, 훙차오 공항의 이착륙 횟수가 5708회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숫자는 2035년에 이르러 3만 5600회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를 제안한 왕융건(王永根) 상하이인대대표는 "빠른 시일내에 칭푸 대형공항 프로젝트를 추진해야 한다"면서 "조건이 허락되는 선에서 칭푸 공항을 장삼각 전체를 대상으로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윤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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