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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성’으로 문서 위조해 中 입국한 남성 논란…해외 입국 방역 구멍

[2020-12-30, 16:16:37]

중국의 해외 유입 확진자가 꾸준하게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해외 현지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불법으로 중국으로 입국한 사례가 발견돼 논란이 되고 있다.


29일 중국신문망(中国新闻网)은 주 러시아 중국 대사관 측 발표 내용을 인용해 한 중국인 남성이 러시아 현지의 핵산, 혈청 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고도 중국으로 귀국한 사실을 보도했다.


12월 중순 황모(黄)씨는 러시아 이르쿠츠크시에서 모스크바를 경유해 중국으로 귀국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귀국 전 코로나19  혈청lgM 항체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아 원래는 탑승할 수 없었다.


이후 황씨는 즉각 중국인 정모(郑)씨에게 부탁해 비용을 지불했고 정씨는 황씨의 결과를 음성으로 변경했다.


황씨는 위조한 결과지로 건강 코드(健康码)를 받은 뒤 12월 17일 모스크바에서 상하이로 향하는 SU208 비행기에 무사히 탑승했다. 입국 후 황씨는 확진 판정을 받은 뒤 격리되었다.


황씨의 만행은 주러시아 중국 대사관이 러시아에서 입국한 확진자들의 핵산, 혈청 항체 검사 보고서를 교차 검사하다가 드러났다. 중국 대사관은 황씨와 정씨의 불법 행위를 맹렬히 비난하며 이 같은 중국 방역 체제를 무너뜨리는 행위를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황씨와 함께 입국한 12월 18일 SU208 노선 승객 중 17명이 핵산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때문에 해당 노선은 12월 21일부터 8주 동안 운항이 중단된 상태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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