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특허 공룡 '화웨이' 삼성•애플에 5G 특허 로열티 부과

[2021-03-17, 14:37:38]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华为)가 5G(세대) 이동통신 기술 관련 특허 사용료를 요구할 방침이다.

화웨이는 16일 스마트폰 1대당 특허 로열티 상한선을 2.5달로로 부과하겠다고 발표했다. 엄밀히 살펴보면, 화웨이 특허 기술을 사용하는 모든 스마트폰 업체 (운영업체, 단말기 설비 업체 등 포함)는 모두 화웨이에 특허 로열티를 내야 한다. 여기에는 삼성, 애플 등 글로벌 대기업이 포함된다.   

송류핑(宋柳平) 화웨이 기술부문 부총재 겸 수석 법률책임자는 "화웨이는 삼성, 애플과 5G 특허 사용료에 대한 협상을 진행할 것"이라고 전했다.

16일 오후 딩젠신(丁建新) 화웨이 지식재산권 담당 부장은 화웨이 본사가 있는 선전(深圳)에서 '화웨이혁신 및 지식재산권 백서 2020'을 발표했다고 관찰자망 등 중국 주요언론은 전했다. 

이 자리에서 딩 부장은 "화웨이는 5G 스마트폰의 특허 로열티를 부과하겠다"면서 "스마트폰 1대당 특허 로열티 상한선은 2.5달러"라고 밝혔다. 더불어 이는 휴대폰 판매가에 적정 백분율로 반영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이는 퀄컴·에릭슨AB·노키아 등 경쟁사보다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화웨이는 2019년부터 올해 3월까지 지식재산권 수입은 12억 달러~13억 달러(1조4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퀄컴의 경우 5G 스마트폰 판매가의 2.275%~5% 비용을 받는데, 퀄컴이 애플 아이폰에 부과하는 특허료는 대당 7.5달러로 알려져 있다. 에릭슨은 고급형 및 저가용 휴대폰에 각각 대당 5달러와 2.5달러를 받고 있다.

화웨이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2020년말 기준 화웨이의 글로벌 패밀리특허는 4만 개 이상이며, 여기서 나오는 유효 특허 수는 10만 개 이상에 달한다. 이 가운데 90% 이상이 발명 특허다. 

세계지적재산권기구(WIPO) 통계에서 2017년~2020년까지 4년 연속 글로벌 특허출원 수 1위로 5G 분야 특허에서 독보적 1위다. 또한 독일 특허정보 분석 기관인 IPLytics에서 발표한 'Who is leading the 5G patent race?'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2월 기준 글로벌 5G표준 특허 순위에서 화웨이는 전체의 15.3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6.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8.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