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마윈, 설립 대학 총장직 사임…고위직도 안 맡는다

[2021-05-25, 16:27:12]
중국 알리바바 창업자 마윈(马云)이 후판(湖畔) 대학 총장직에서 물러난다.

25일 관찰자망(观察者网)은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 소식통을 인용해 마윈이 후판대학 총장직에서 물러날 계획으로 더 이상 어떠한 고위직도 맡지 않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다만 마윈은 학교 측과 연락을 지속적으로 유지해 향후 강좌 등을 진행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소식통은 전했다.

이에 앞서 후판대학은 지난 17일 웨이보(微博), 위챗(微信) 공식 계정에 기관 명칭을 기존 ‘후판대학’에서 ‘후판창업연구중심’으로 변경해 논란이 된 바 있다.

이에 대해 후판대학은 “후판은 설립 초기 민정부에 등록된 민간 비단체로 학교 교육에 속해 있지 않았다”며 “오해를 줄이기 위해 현재 저장 후판창업연구학문중심’, 줄여서 ‘후판창업연구중심’으로 이름을 변경했다”고 설명했다.

후판대학은 지난 2015년 마윈을 비롯해 레노버 그룹 창업자 류촨즈(柳传志), 전 완통(万通)그룹 이사회 주석 펑룬(冯仑), 전 칭화대학 경제관리학원장 첸잉이(钱颖一), 궈광창(郭广昌), 스위주(史玉柱), 선궈쥔(沈国军), 차이홍빈(蔡洪滨), 자오샤오펑(邵晓锋) 등 9명의 기업가 및 학계 인사가 공동 설립한 민영기업가대학으로 ‘수퍼 부호 클럽’이 세운 학교라 불리며 설립 초기부터 세간을 관심을 모았다. 설립 초창기 마윈은 “300년을 운영하겠다”며 호언장담해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이후 5년간 후판대학에 지원한 학생은 1만 1788명에 달했으나 합격자는 254명에 불과해 2.15%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는 하버드, 스탠포드보다 더 입학하기 어려운 수준이다.

보도에 따르면, 후판대학은 현재 신입생 입학 모집을 중단했다. 실제로 지난 3월 말 개학 예정이던 1학년 학생 입학 등록은 중단됐으며 향후 신입생 등록 계획은 미정인 상태다.

한편, 후판대학 입학생 모집일 하루 전날, 중국 시장감독총국은 반독점법 위반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알리바바 그룹에 182억 2800만 위안(3조 2000억원)의 벌금을 부과했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6.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8.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