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윈난성(云南省) 루이리시(瑞丽市)에서 검사한 코로나19 샘플 검사에서 7개 샘플이 델타변이 바이러스로 확인됐다. 델타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높고, 유행의 통제도 어려운 것으로 알려져 감염 확산에 비상등이 켜졌다.
신경보(新京报)를 비롯한 중국 언론은 7일 윈난성 루이리시는 기자회견을 열고 "유전자 서열 검사에 속도를 내기 위해 윈난성 질병통제센터는 유전자서열검사 장비를 루이리시에 긴급 조달하고, 임시 유전자서열 검사 실험실을 설립, 전문 기술인력을 파견해 양성 샘플에 대한 검사를 실시했다"고 전했다.
또한 "현재 이미 7개 양성 샘플의 유전자 서열 검사를 마친 결과, 유전자 서열이 델다(Delta) 변이균주와 매우 유사하고, 이는 또한 인접한 국경의 전염병 균주와도 매우 유사하다"고 밝혔다.
7월 6일 24시까지 루이리시는 26만5432명의 코로나19 핵산 검사에서 누적 양성 결과는 23회가 나왔다고 발표했다. 나머지는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23명은 최근 모두 제가오(姐告) 지역에 거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7월 7일 10시부터 루이리시 제가오 지역은 고도 위험지역(高风险地区)으로 분류, 나머지 지역은 저위험 지역으로 분류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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