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GAC그룹(广汽集团)은 100% 자회사인 GAC AION(广汽埃安) 신에너지차 유한공사와 화웨이(华为, AH8모델)간 공동 프로젝트를 시행한다고 9일 공고했다.
AH8 모델은 GAC그룹과 화웨이가 공동 개발하는 첫 중대형 지능형 순수 전기 SUV로 L4 자율주행 기능을 탑재하게 된다. 2023년 말 양산을 목표로 하며, 총 투자 규모는 8억 위안(한화 1,416억원)에 달한다고 금융계망(金融界网)은 12일 전했다.
이에 앞서 GAC그룹과 화웨이 테크놀로지가 체결한 전략 협력 계약에 따르면, 양사는 GAC의 GEP3.0 섀시 플랫폼과 화웨이의 CCA(컴퓨팅 및 통신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하는 차세대 스마트카 디지털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화웨이의 풀스택 스마트카 솔루션, 공동 개발로 미래지향적 스마트카 시리즈를 공동 구축하게 된다. 양사가 공동 구축하는 이번 스마트카 디지털 플랫폼은 플랫폼 기반으로 개발, 다양한 모델을 양산할 방침이다.
현재 중국 내 주요 자동차기업들은 순수 전기차 영역에 적극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2020년 GAC AION은 고급형 스마트카 제품을 독자 운영하는 데 주력해 지난해 판매량이 6만 33대에 달했다. 올해는 10만 대 돌파를 목표로 내세웠는데, 이미 1~6월간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10% 증가한 4만 대를 넘어섰다. 급격한 판매 성장과 신모델의 잇따른 출시 하에 GAC AION의 초기 10만대 생산능력을 활용해 생산설비 증설에 착수해 내년에는 연간 생산량을 20만 대로 늘릴 예정이다.
한편 지난 5월 중순 GAC AION은 디디(滴滴) 산하의 자율주행 회사와 전략 합작을 체결하고, 신에너지 자동차를 개발, 생산하겠다고 발표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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