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1시 상하이 홍차오 공항의 한 매장에 사람이 가득하다. 공항 탑승구 로비에 새롭게 문들 연 일본 유명 카페 브랜드 % ΔRΔBICΔ로 길게 늘어선 사람들이 자신의 차례만 기다리고 있다. 이 모습만 보면 코로나는 사라진 듯한 느낌이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상하이 푸동과 홍차오 공항의 승객 유동량은 3606만 명으로 국내 여행객만 3530만 명에 달한다. 이미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한 셈이다. 7월 여름 휴가, 방학 기간이 되면서 승객 유동량은 계속 증가하고 있다. 하루 평균 항공편은 1775편으로 늘었고 하루 평균 승객 유동량은 22만 명에 달한다.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상하이 공항들은 적극적으로 공항 내 쇼핑 분위기를 바꿨다. 여행객 소비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해 국내외 유명 브랜드의 입점을 적극적으로 추진했다.
그 결과 올해 5월 일본 유명 카페 브랜드인 % ΔRΔBICΔ를 전 세계 공항 중 처음으로 유치했다. 이탈리아 백년 전통의 초콜릿 브랜드인 Venchi 역시 아시아 공항 중 처음으로 홍차오 공항 2호 터미널에 입점했다. 홍차오 공항에는 국내 공항 중 처음으로 도입하는 브랜드가 23개를 보유하고 있고 한국에서도 인기인 뉴욕 햄버거 체인인 쉑쉑버거도 홍차오 공항에서 만날 수 있다.
상하이 공항은 앞으로도 아시아 지역 허브 공항으로서의 입지 우위를 활용해 세계적인 브랜드, 또는 중고급 라인의 레스토랑 브랜드 등을 계속 유치한다고 밝혔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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