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일 37도에 육박하는 찜통 더위로 시민들을 괴롭혔던 상하이 폭염이 한풀 꺾일 예정이다.
16일 신민만보(新民晚报)에 따르면 16일 금요일 오후를 기점으로 앞으로 8일 연속 매일 한 번씩 비가 내릴 전망이다. 37도를 훌쩍 넘어가던 한낮 최고기온도 30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보인다.
상하이 기상대가 7월 16일 발표한 일기예보에 따르면 16일 오후부터 상하이 서부와 북부지역에 소나기가 내리고 내일 역시 구름이 많다가 산발적으로 비가 내릴 예정이다. 오늘 최고 온도는 34도, 주말인 내일 최고 온도는 32도이며 최저 기온은 27도까지 내려간다.
한편 중국 기상청은 올해 5월 일명 ‘사우나 날씨 등급’을 발표했다. 사우나 날씨란 기온과 습도가 높고 바람은 적어 마치 사우나에 있는 듯한 기분이 드는 찌는 날씨를 뜻한다. 상하이는 당일 최고 기온이 33.5도 이상, 일 평균 상대 습도가 60% 이상, 하루 최대 풍력이 3급 이하인 경우를 사우나 날씨로 본다.
통계적으로 연평균 사우나 날씨가 가장 많이 나타나는 성급 도시는 화남지역과 장강 유역으로 상하이는 연 평균 29일 정도가 사우나 날씨였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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