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6호 태풍 '인파(IN-FA, 烟花)'가 상하이 동위도를 벗어나 북상하면서 상하이 비바람이 잠잠해지는 등 태풍 영향권에서 점차 벗어나고 있다.
27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에 따르면, 상하이 기상청은 27일 오전 6시 20분 폭우 황색경보를 해제하고 태풍 위기 대응조치를 기존 3급에서 4급으로 하향 조정했다.
기상청은 26일 오후 5시 태풍 인파의 중심이 저장성을 지나 장쑤성에 상륙한 뒤 오는 29일 산동성으로 진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했다. 태풍의 중심이 서북쪽으로 이동하면서 상하이와의 거리는 점차 벌어지고 있으나 인파 동쪽에 있는 나선형 강우대의 영향으로 당분간 비는 간헐적으로 계속될 것이라고 상하이 기상청은 예보했다.
인파는 앞으로 시속 10킬로미터로 북상하다 점차 약해져 31일께 소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인파의 영향으로 28~30일 산동성 대부분 지역에 최대 11급의 강한 바람을 동반한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