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에서 비보(vivo)가 1위를 차지했고, 롱야오(荣耀, HONOR)는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한편 화웨이는 5위권 안에서 자취를 감췄다.
시장 조사기관 IDC는 28일 2분기 중국 휴대폰 시장 결과를 발표했다고 콰이커지(快科技)는 전했다.
2분기 중국의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7810만 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0% 감소했다. 반면 상반기 중국내 전체 시장의 출하량은 1억 64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5% 증가했다.
상반기 시장 성장의 원동력은 1분기 시장 환경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개선된 반면 2분기 볼록버스터 제품이 부재한 데서 비롯된다고 IDC는 분석했다. 또한 기존 제품들이 대다수 사용자의 교체 욕구를 충분히 자극하지 못하면서 시장의 관심도가 떨어졌다고 덧붙였다. 게다가 춘절 성수기가 끝난 후 단말기 유속이 기대보다 낮아 대다수 주요 업체들은 2분기 출하 주기를 늦춰야 했다.
IDC는 시장 구도에서 상위 5위 업체 중 1~4위 업체는 모두 지난해보다 상당한 성장을 기록했지만, 화웨이를 포함한 제조업체들은 급격한 하락을 여전히 만회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하드웨워와 기능이 차츰 동질화되면서 소비자 메리트가 차츰 감소했다.
상위 1~5위 업체의 2분기 구체적인 실적을 살펴보면, 1위를 기록한 비보는 출하량 1860만대, 시장 점유율 23.8%를 기록했다. 오포(OPPO)는 출하량 1650만대, 시장 점유율 21.2%로 2위를 기록했고, 3위 샤오미는 출하량 1304만대, 시장 점유율 17.2%, 4위 애플은 출하량 860만대, 시장 점유율 10.9%를 기록했다. 롱야오는 독자 운영으로 전환하면서 처음으로 상위 5위권에 진입했다. 출하량은 690만대, 시장 점유율은 8.9%를 기록했다.
상위 5위 업체가 중국 전체 스마트폰 시장의 64%를 차지했고, 화웨이는 순위에서 자취를 감췄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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