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호 태풍 ‘루핏(LUPIT)’이 중국 산터우(汕头) 해상에서 발생해 점차 북상하고 있다.
5일 중국천기망(中国天气网)에 따르면, 태풍 ‘루핏’은 5일 오전 11시 20분 열대폭풍급(9급, 23m/s)으로 산터우 난아오현(南澳县) 해안 지역에 상륙했다.
‘루핏’은 이후 시속 10~15km 속력으로 북상해 광동 지역에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태풍 중심기압은 985헥토파스칼(hPa), 중심부근 최대 풍속은 초속 21m로 세력이 약한 상태다.
5일 오후부터 7일까지는 산터우, 차오저우(潮州), 지에양(揭阳), 산웨이(汕尾), 메이저우(梅州), 허위안(河源)에 폭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되며 주장 삼각주(珠三角) 남부와 광시에도 국지성 폭우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이어 이번 주말부터는 중국 동해 남쪽 해상으로 점차 이동해 북동진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상하이는 7일부터 태풍 외곽의 영향권에 들 것으로 보인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