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교육부에서 대학교 2021년 가을학기가 개강할 때 핵산 음성 검사서를 제출하도록 했다.
27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교육부는 2021년 2차 기자 회견을 열어 가을학기 개강 전 코로나19 방역 관련 작업 현황에 대해 보고했다. 이날 회의에 참석한 교욱부 코로나19 전염병상황 작업 소조 판공실 왕덩펑(王登峰)주임은 “개강 시 48시간 이내에 검사한 핵산 음성 증명서를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개강 후에도 학교 밖에서의 바이러스 유입을 엄격하게 관리하고 교직원과 학생들의 학교 내외의 대규모 활동을 관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왕 주임은 “교육부는 개강 전, 개강 중, 개강 후의 각 단계별로 실질적인 방역 규정을 세워 방역에 공백이 생기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국적으로는 개학 전 14일 동안은 되도록 자가 건강 상황 체크를 권고하고 중고등위험지역은 개학을 늦추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얼마 전 허난성의 정양현(正阳)에서는 초∙중∙고생의 개학 조건에서 백신 접종을 언급했다. 즉, 학생의 부모 또는 조부모 등 함께 거주하는 성인들의 백신 접종 증명서를 제출하도록 했고 미제출 시 등교가 거부될 수 있다고 했다. 그러나 이 같은 내용이 언론에 공개되고 논란이 되자 정양현은 이 같은 등교 조건을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교육부에서는 백신 접종을 등교를 위한 기본 조건으로 삼을 수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중국의 백신 안전성은 입증되었지만 모든 백신 접종의 기본 조건은 ‘자발적’인 것이어야 한다며 이 같은 요구는 과하다고 지적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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