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79세 모델 '몸짱 할아버지' 85세에 '비행기 조종사' 되다!

[2021-08-30, 16:22:13]

 

 

79세에 런웨이 모델이 됐고, 85세에 비행기 조종사가 된 할아버지가 있다. 한때 중국의 '몸짱 할아버지'로 큰 인기를 끌었던 왕더순(王德顺) 할아버지가 사연의 주인공이다. 

 

30여 년동안 하루도 거르지 않고 운동을 했던 왕 할아버지는 지난 2015년 당당한 체구를 뽐내며 런웨이에 도전하면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런 그가 최근 베이징 교외 공항을 출발해 40분간 성공적으로 비행을 마쳤다고 사우스모닝포스트는 29일 전했다. 이제 그는 공식적으로 중국에서 가장 나이 많은 비행기 조종사가 됐다. 

 

"워낙 도전하는 것을 좋아하기 때문에 비행기 조종을 배우는 것은 나의 천부적인 본능에 따른 것"이라고 왕 할아버지는 전했다. 

 

비행기 조종사 자격증을 따기 위해선 엄격한 신체 검사를 거쳐야 했는데, 모든 의사들이 깜짝 놀랄 만큼 그의 신체 조건은 훌륭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그는 30일간 비행 이론을 배우고, 50일간 비행 훈련에 돌입했다. 왕 할아버지는 "처음 하늘을 날았을때 너무 벅차서 어찌해야할 지 당황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10시간이 넘는 훈련을 통해 기술이 늘었고 "어떤 방향으로든 어떤 높이와 속도로든 날 수 있다"면서 자신감을 드러냈다.

 

왕 할아버지는 요즘도 매일 2시간 이상씩 운동을 하면서 체력을 단련한다. 그의 인생은 늘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삶이었다. 

 

랴오닝성 선양 출신인 그는 공장 노동자, 버스 티켓 판매원, 연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쳤다. 49세에는 마임에 도전했고, 베이징으로 이사한 후에는 여러 TV 시리즈와 영화에서 조연 역할을 했다.

 

65세에 승마를 배우고, 78세에 오토바이를 탔고, 80세에는 DJ가 되었다.

 

그는 "새로운 일에 도전하는 데 나이는 결코 장애물이 될 수 없다"면서 "모든 사람은 대단한 잠재력을 지닌 존재이기 때문에 너무 늦어서 못할 일이란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신의 성공을 막는 것은 당신 자신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80대의 나이에도 본인이 원하는 일을 하면서 도전을 즐기는 모습에 수많은 청년들은 "할아버지의 삶을 보면서 용기를 얻는다"면서 찬사를 보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3.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4.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5.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6.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7.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8.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9.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10.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경제

  1. 포르쉐 中 판매량 28% ‘뚝’… “..
  2. 위안화, 세계 4대 결제 통화 자리..
  3. 테슬라 上海 슈퍼팩토리 수장, 풍력에..
  4. 트럼프, 틱톡 운영 '찬성’... 미..
  5. 틱톡 창업주, 홍콩서 자산 관리 회사..
  6. 중국, 8조 규모 중동 지하철 사업..
  7. 中 재정부, 2025년 재정 정책 6..
  8. 상하이, 저고도 공역(低空) 국유기업..
  9. 중국 전기차 선호도 미국·일본보다 ↑
  10. 징동, 중국 4대 소비금융기업 ‘지배..

사회

  1.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2. 상하이 홍차오-푸동 공항철도 27일..
  3.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4.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5.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6. ‘뱀의 해’ 기념주화 예약 대란…上海..
  7. 후쑤후(沪苏湖) 고속철, 26일 정식..
  8. 中 ‘무료 고양이’ 무인자판기 논란..
  9. ‘2024년 바이두 검색어 연간 보고..
  10. 中 올해의 한자 ‘지(智)’ 선정…단..

문화

  1.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4.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5.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6.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7. [박물관 리터러시 ⑤] 한 해의 끝자..

오피니언

  1.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3. [김쌤 교육칼럼]좋은 질문
  4. [신선영의 ‘상하이 주재원’] 크리스..
  5. [상하이의 사랑법 20] 문장 안의..
  6. [Jiahui 건강칼럼] 겨울에 흔한..
  7.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의 향기..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