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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23] 파산위기 '헝다' 23일 채권이자 지급 약속

[2021-09-23, 11:27:39]

중국은 지금… 2021년 9월 2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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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파산위기 '헝다' 23일 채권이자 지급 약속

파산 위기에 몰린 헝다그룹이 22일 오전 "23일에 40억 위안의 채권 이자를 지불할 것"이라고 밝혀 채무불이행 가능성에 대한 우려가 다소 누그러졌습니다. 헝다는 2020년 9월 23일부터 2021년 9월 22일까지의 이자를 이달 23일에 지급할 것이라고 로이터통신은 전했습니다. 선전증권거래소의 공시에 따르면, 이번 이자 지급에 대한 채권자 권리 등록일은 2021년 9월 22일로 해당일(포함) 이전에 보유한 투자자는 이자를 지급받을 수 있습니다. 이번 채권 발행 총액은 40억 위안(7312억원)으로 5년 기한이며, 2025년 9월 만기 채권의 5.8%에 대한 이자 지급을 실행할 것이라고 발표했습니다. 헝다그룹은 주력 분야인 부동산 외에 문어발식 확장을 해오다 채무불이행 위기에 빠져 현 부채가 3000억달러(355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2. 中 신규 본토 확진 28명… 푸젠성∙하얼빈 위험지역 급증

23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2일 0~24시 전국 31개 성(省), 자치구, 직할시 등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는 총 43명으로 본토 28명, 해외 유입 15명입니다. 본토 확진자는 푸젠성에서 20명(샤먼시 17명, 푸톈시 3명), 헤이롱장 하얼빈에서 8명이 각각 보고됐습니다. 푸젠성은 지난 10일 해외 유입 코로나19 확진자 린 씨의 접촉자가 감염된 이후 초등학교, 신발공장, 공예품 공장 등으로 집단 감염이 확산되면서 누적 400여 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했습니다. 헤이롱장 하얼빈에서는 지난 21일 3명의 확진 환자가 발생한 뒤 추가 8명의 감염자가 보고됐습니다. 헤이롱장성 방역당국은 이번 감염 사태의 최초 확진 환자가 최근 14일간 기차, 공항, 호텔, 목욕탕 등의 공공장소를 방문했다고 밝히면서 방역 비상 사태를 선포하고 전 주민 전수조사, 주택 단지 폐쇄식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3. 中 9~10월 '부동산 성수기'는 옛말!

중국 부동산 개발상들에게 가장 중요한 시기로 꼽히는 하반기, 올해는 당국의 규제로 실적 기대감이 낮아지고 있다고 계면신문이 22일 전했습니다. 롱창의 쑨홍빈 회장은 2021년 중기 실적보고 회의에서 "올해 하반기 대출은 여전히 어려울 것이며 판매도 급감해 하반기 시장은 참담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내다봤습니다. 부동산 컨설팅업체 커얼루이에 따르면, 중국 100대 부동산 기업의 8월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9.6% 감소했습니다. 올해 1월~8월 전국 분양주택의 누적 판매액과 판매면적은 전월대비 증가율이 6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각 지방 정부의 집중적인 부동산 통제 정책이 부동산 기업의 매출 감소로 이어진 것입니다. 부동산 전문가는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금구은십(金九银十, 소비자 구매력이 왕성한 9~10월)'을 기대하기 어렵고, 시장 전망은 이미 변하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4. '국경절' 연휴로 근무일 변경... 법정 공휴일 근무시 초과수당 300%!

중국 중추절 연휴가 끝나고 '국경절' 연휴가 다가오고 있습니다. 국경절 7일간의 긴 연휴로 인해 출퇴근 시간에 변화가 있다고 인민일보는 전했습니다. 오는 25일 일요일에는 출근을 해야 하지만, 10월 1일부터 7일까지 총 7일간의 연휴가 기다립니다. 하지만 연휴가 끝나는 주의 토요일인 10월 9일은 대체 근무일입니다. 만약 10월 8일~9일의 이틀간 휴가를 쓰면 총 10일을 쉴 수 있는 셈입니다. 단, 국경절 연휴 기간 근무를 하게 되면 평소보다 300% 높은 초과근무 수당(加班费)을 받을 수 있습니다.

5. 영국서 25세 중국청년, 10여 명에게 '인종차별' 폭행당해

25살 중국 남성이 영국 케임브리지에서 인종차별과 관련한 끔찍한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이 남성은 코뼈가 골절되고, 얼굴 여러 곳에 심각한 부상을 입었다고 22일 중국신문이 전했습니다. 피해자 H씨는 2년 전 케임브리지 대학을 졸업한 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연구개발 엔지니어로 일하고 있습니다. H씨는 지난 18일 저녁 케임브리지의 한 슈퍼마켓에서 물건을 구매하던 중 16살~18살로 보이는 청소년 10여 명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습니다. 청소년들은 H씨를 향해 인종 차별적인 폭언을 쏟아내면서 심한 구타를 했고 H씨의 코가 심하게 비뚤어져 골절상을 입은 것이 눈에 띄자 다급히 달아났습니다. 신고를 받은 현지 경찰은 수사를 진행하고 있고 아직 가해자는 잡히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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