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中 부동산 경착륙 리스크 ↑, 유동성 위기 막아야

[2021-11-10, 11:00:11]
중국의 부동산 업계가 경착륙 리스크에 직면했으며, 부동산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막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로이터통신은 9일 중국 유력 싱크탱크인 '중국금융 40인포럼(CF40)'의 최근 발표 논문에 따르면 "2021년 하반기 이후 중국 부동산업은 전대미문의 압력에 직면할 것이며, 경착륙 리스크는 이미 나타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부동산 시장의 경착륙 방지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부동산 기업의 유동성 위기를 방지해 현금 흐름을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부동산 시장 경착륙 리스크를 어떻게 방지하는가'라는 제목의 논문은 다음과 같이 지적했다. 첫째 주택담보 대출정책의 한도를 완화하고, 둘째 부동산기업 채무의 신규차입 상환을 지원하며, 셋째 기존 경영상태가 양호한 기업이 갑자기 유동성 어려움에 처하면 긴급 구조대출을 지원하고, 대출 금리 우대보다는 양적으로 기업이 위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와 동시에 사회 대출 증가속도를 높여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여타 산업으로 확산되지 않도록 방지하고, 꾸준히 확대되는 네거티브 피드백 메커니즘을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에 지나치게 큰 영향을 미치는 기타 정책은 당분간 연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최근 발표한 부동산세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부동산 판매에 부정적 충격을 가져온다"면서 "부동산세는 장기 계획으로 보다 적합한 시기에 시행해야 한다"고 논문은 전했다.

또한 부동산 시장은 장기적으로 정책을 세워야하며, 정책의 입지는 결국 도시권 주택 공급 늘리기와 보장형 주택제도 개선에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시장에서는 중국 부동산 업계의 확대되는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면서 최근 몇 주 동안 잇따른 역외 디폴트(채무불이행)와 신용등급 강등, 일부 개발업체의 주식과 채권 매도가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부동산 업계와 관련 산업의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중국 정부의 과도한 부동산 부채 정리 움직임으로 부동산 기업의 재무 상태가 악화되어 당국은 정책적 압박에 직면했다.

일부 소식통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싱크탱크(국무원발전연구센터)는 8일 다수의 부동산 기업 및 은행과 더불어 선전에서 회의를 가졌다. 이 회의에는 완커(万科), 카이사(佳兆业) 및 일부 금융기관 등이 참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3.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4.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5. 마음만은 ‘국빈’, 江浙沪 국빈관 숙..
  6.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7.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8.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9.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10. 가을은 노란색 ‘은행나무’의 계절

경제

  1. 中 외국계 은행 ‘감원바람’… BNP..
  2. 상하이, 일반·비일반 주택 기준 폐지..
  3. 텐센트, 3분기 영업이익 19% ↑
  4. JD닷컴, 3분기 실적 기대치 상회…..
  5. 바이두, 첫 AI 안경 발표…촬영,..
  6. 금값 3년만에 최대폭 하락… 中 금..
  7. 中 12000km 떨어진 곳에서 원격..
  8. 中 무비자 정책에 韩 여행객 몰린다
  9. 중국 전기차 폭발적 성장세, 연 생산..
  10. 中 올해 명품 매출 18~20% 줄어..

사회

  1. 中 2023년 31개 省 평균 임금..
  2. 中 근무 시간 낮잠 잤다가 해고된 남..
  3. 불임치료 받은 20대 중국 여성, 아..
  4. 上海 디즈니랜드, 12월 23일부터..

문화

  1. 찬바람이 불어오면, 따뜻한 상하이 가..
  2. [책읽는 상하이 259] 사건
  3. [책읽는 상하이 260] 앵무새 죽이..
  4. [신간안내] 상하이희망도서관 2024..
  5. [책읽는 상하이 258] 신상품“터지..

오피니언

  1. [인물열전 2] 중국 최고의 문장 고..
  2. [허스토리 in 상하이] 상하이 한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당신은 무엇..
  4. [무역협회] 미국의 對中 기술 제재가..
  5. [박물관 리터러시 ②] ‘고려’의 흔..
  6. 상해흥사단, 과거와 현재의 공존 '난..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