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지난해 중국이 일본을 제치고 전 세계 최대의 액화천연가스(LNG) 수입국이 되었으며, 컨테이너물동량은 상하이항이 1위를 차지했습니다. 7일 계면신문은 에너지 컨설팅 기관 IHS Markit의 ‘2021년 LNG무역 보고서’에서 중국의 LNG 수입량인 8140만 톤으로 전년 동기대비 18% 증가했다고 전했습니다. 일본은 7500만 톤으로 지난해와 같고, 한국의 LNG 수입량은 4640만 톤으로 지난 해보다 13.6% 늘며 세계 3위에 올랐습니다. 이는 1970년 대 이후 중국이 처음으로 세계 최대의 LNG 수입국이 되었고 일본이 2위로 내려갔습니다. 한편 지난해 상하이항의 컨테이너 물동량은 4700만TEU로 12년 연속 1위를 차지했습니다.

한국 YG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 아이콘 출신 비아이(B.I)가 슬그머니 중국 SNS 활동을 재개하려다 계정이 폐쇄되었습니다. 지난해 9월 대마초와 초강력 환각제 일종인 LSD를 사들이고 이중 일부를 투약한 혐의로 징역 3년, 집행유예 4년, 사회봉사 80시간, 약물치료 40시간, 추징금 150만원 등을 선고받은 한국 아이돌 비아이가 중국 SNS 계정 활동을 시작한 겁니다. 지난해 웨이보 계정을 시작으로 올해 샤오홍슈(小红书)와 더우인(抖音) 계정으로 중국 팬들과 소통에 나섰습니다. 그러나 중국팬들의 마음은 이미 차갑게 식은 후였습니다. 중국 팬들은 “마약한 아이돌 아닌가? 어떻게 중국에 다시 올 생각을 하지?”라는 반응이었고, 수많은 네티즌들이 BI의 계정을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5일 더우인, 샤오홍수 계정ㅇ이 모두 정리되었고, 웨이보 계정도 ‘커뮤니티 규정 위반’으로 계정 사용이 금지되었습니다.

최근 무리한 도시 봉쇄로 곳곳에서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는 시안에서 임신 8개월인 임산부에게 핵산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며 밖에서 2시간 동안 대기시켜 결국 유산시킨 사건이 중국인들의 공분을 사고 있습니다. 이번 사건으로 현지 위건위(卫健委，위생건강위원회) 주임이 공개 석상에서 임산부 및 가족에 대해 머리 숙여 사과했고 관련 책임자들이 줄줄이 처벌되었습니다. 6일 시안시 위건위 리우순즈(刘顺智) 주임은 "피해자분께 심심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고, 재발방지에 힘쓰겠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이번 사건 장소인 가오신 병원은 이틀만에 시가 총액이 23억 위안 증발했습니다. 이 병원은 상장사 국제의학(000516.SZ)의 100% 자회사로 지난 2002년에 설립된 종합병원입니다. 

9일 중국 전역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7명으로 이 중 본토에서 97명, 해외 유입이 60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고 국가위생건강위는 발표했습니다. 본토 확진자 97명 중 60명이 허난(河南)성에서 나왔습니다. 허난성의 정저우시(郑州市)에서 24명, 쉬창시(许昌市)에서 21명, 안양시(安阳市)에서 15명이 발생했고, 톈진(天津)의 진난구(津南区)에서 21명, 산시(陕西)의 시안시(西安市)에서 15명, 광동의 선전시(深圳市)에서 1명이 나왔습니다. 이날 신규 사망자는 나오지 않았고, 신규 의심환자는 3명으로 모두 해외에서 상하이로 유입된 사례입니다. 이날 완치, 퇴원자는 145명, 의학관찰 대상에서 해제된 밀접접촉자는 2001명, 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명이 늘었습니다. 한편 톈진시에 이어 허난성 안양시(安阳市)에서도 2명의 오미크론 감염자가 확인됐습니다. 분석 결과 이번 감염원은 지난달 28일 톈진시 진난구에서 안양시 탕인현으로 돌아온 대학생으로 확인됐습니다. 앞서 9일 톈진시에서는 2명의 오미크론 확진자가 나와 1500만 명에 달하는 톈진 시민 모두에 대한 전수조사에 나섰습니다. 

10일 '국무원판공청 2022년 일부 공휴일 배정에 관한 통지'에 따르면 올해 춘절(春节: 구정설) 공휴일은 다음과 같습니다. ★ 춘절 연휴: 1월 31일~2월 6일, 총 7일 ★ 대체근무: 1월 29일(토), 1월 30일(일), 법정 공휴일에 연장근무를 하는 경우 기업체는 일급 또는 초과근로에 대한 시급의 300% 이상을 지급해야 하며, 이를 보상휴가 혹은 대체휴가로 대체할 수 없습니다. 한편 중국 당국은 올 춘절 연휴 기간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철저한 개인 방역을 강조했습니다. 집단 모임을 줄이고, 불필요한 외출은 자제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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