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전기차 보유량이 지난해 연 60% 가까이 급증세를 보였다.
지난해 말까지 중국 전역의 신에너지차 보유량은 784만 대로 전체 자동차 총량의 2.60%를 차지했다고 재경망(财经网)은 11일 전했다. 2020년 대비 292만대가 늘어 59.25% 증가율을 나타냈다. 이 가운데 순수 전기차는 640만대로 신에너지차 전체의 81.63%를 차지했다.
지난해 전국에 등록된 신에너지차는 295만대로 신규 등록 자동차 총량의 11.25%를 차지했다. 이는 전년 대비 178만대가 늘어나 151.61% 증가율을 보였다.
공안부의 통계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해 중국 전역의 기동차(机动车: 동력 엔진차량) 보유량은 3억9500만대이며, 이 중 자동차는 3억200만대에 달한다고 전했다. 기동차 운전자 4억8100만명 중 자동차 운전자는 4억4400만명이다. 지난해 신규 등록한 기동차는 3674만대, 신규 운전면허증은 2750만명에 달한다.
한편 중국 자동차연합회는 올해 신에너지 승용차 판매량을 기존 480만대로 예측했다가 최근 550만대로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따라 신에너지 승용차의 침투율은 25%가량에 달한다. 또한 올해 신에너지차 전체 판매량은 600만대를 돌파해 침투율이 22%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협회는 앞으로 기존 연료차량이 신에너지차로 대체되는 추세라고 전했다. 신에너지차 보조금 정책이 축소됨에 따라 일부 차종의 가격이 미세 조정되면서 소비 심리에도 변화가 올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신에너지차 수요에는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며, 여전히 신에너지차의 인기는 계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주문량이 밀려 있기 때문에 신에너지 자동차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미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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