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디디 이달까지 전 직원 20% 감원… 시장 점유율 20%p ‘뚝’

[2022-02-15, 15:14:42]
중국 최대 차량공유업체 디디추싱(滴滴出行)이 이달 말까지 전 직원의 20%를 감원할 예정이다.

15일 경제전문매체 완뎬레이트포스트(晚点LatePost)에 따르면, 디디 산하 온라인예약차량, 이륜차, 화물 운송 등 차량 공유 업무 부처는 최근 본사로부터 감원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체 인원 감축 비중은 약 20%에 달한다.

다만 이번 감원 계획에 국제화 부서 및 자율주행 부서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중 자율주행 부서는 디디 내부에서 가장 독립된 부서로 꼽힌다.

소식통에 따르면, 디디의 인원 감축은 지난 1월 중순부터 본격화됐다. 지난달 디디 혁신사업부 R-Lab은 국내 사업을 모두 정리했고 국제화 배달 기술팀은 국제화 부서에 편입됐다. 해당 부서는 지난 2017년 설립되어 디디와이마이(滴滴外卖)를 개발한 바 있다.

디디 내부 인사는 “이번 감원은 이달 말이면 통보를 마칠 정도로 빠른 속도로 이뤄질 것”이라며 “보상은 법적 기준인 ‘N+1’로 책정됐다”고 말했다.

한 디디 직원은 “올해 디디의 연말 상여금은 2월 말에나 지급될 예정이지만 정리해고 대상 직원의 경우 연말 상여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직원은 “올해 연말 상여금은 대폭 줄어들어 정리해고 상여금보다 훨씬 적은 수준일 것”이라고 토로했다.

디디추싱은 지난 2018년 카풀 서비스를 이용하던 승객이 기사에게 살해당하는 사건 2건이 발생한 뒤 2019년 2월 한 차례의 대규모 인원 감축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정리해고 대상 직원은 전 직원의 15%에 해당하는 2000명으로 보상금은 ‘N+2’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디디추싱은 지난해 7월 중국 국가 인터넷 정보사무실이 인터넷 보안 심사로 앱 삭제 명령을 내린 뒤 현재까지 신규 가입이 불가능한 상황이다.

한때 1분기 순이익 10억 위안을 웃돌던 디디추싱은 현재 순손실액 2900만 위안(55억원)으로 추정된다. 90%에 달하던 디디추싱의 온라인 차량 예약 시장 점유율은 현재 70%대로 추락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민희 기자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2.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3.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4.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5.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6.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7.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8.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9.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10. [공인시험준비 ②] HSK 통번역 7..

경제

  1. 中 콰이쇼우, Q2 순이익 74% 급..
  2. 2024 상하이 전시회 일정(9~12..
  3. 노후주택 많아지는 중국, ‘주택 양로..
  4. “소독약 마신 듯 목이 따끔” 中 유..
  5. 샤오미, 2분기 매출 32%↑ 전기차..
  6. 월마트, 징동닷컴 보유주 전량 매각…..
  7. 中 자율주행 솔루션 ‘호라이즌 로보틱..
  8. 中 상반기 신차 판매 적자 심각…딜러..
  9. 中 로봇 특허 19만 건 돌파…세계..
  10. 딘타이펑, 中 매장 14개 철수…상하..

사회

  1. 상하이, 외국인 주숙등기 가이드 영어..
  2. 한중 수교 32주년, 소통‧교류 회복..
  3. 上海 ‘연예인’인 척 초등학생에 접근..
  4. 中 8개 지역 도심에 신규 면세점 생..
  5. “누구를 위한 대체 휴일인가” 중추절..
  6. 도핑 징계 쑨양, 1680일 공백 복..
  7. “1억 4000만원에 아이 낳아 드려..

문화

  1. 제11회 자싱 '카툰 비엔날레' 전시..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엄마를 기억하는 방..
  2. [독자투고] 올바른 역사관은 올바른..
  3. [허스토리 in 상하이] 생애 첫 ‘..
  4. [무역협회] 한·중 무역 회복, 미국..
  5. [상하이의 사랑법 16] 마지막 키스..
  6. [허스토리 in 상하이] 편리하고 불..
  7. [무역협회] 글로벌 금융 안정을 위해..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