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글로벌 기관 ‘중국 주식’ 앞다퉈 구매

[2022-02-23, 12:42:16]
중국 본토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오히려 글로벌 투자자들은 중국 주식시장에 투자를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환구망(环球网)은 미국 CNBC가 지난 16일 보도한 내용을 인용해 글로벌 투자자들이 중국 주식 투자를 늘리고 있다고 전했다. 시장연구기업 EPFR Global의 데이터에 따르면, 지난 1월 중국 본토 주식펀드의 순 유입량이 166억 달러(약 19조8000억원)에 달했다. 

EPFR Glober의 카메론 브란트 연구주관은 “사실상 지난해 4분기부터 투자자들이 중국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면서 “기관 투자자들은 이머징 마켓에서 다양한 요인으로 중국을 올해의 안전 투자목적지로 인식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번 중국 주식 투자 열기는 개인이 아닌 기관 투자자가 이끌고 있으며, 개인 투자자는 지난해 초부터 중국 주식에 대한 관심이 다소 하락했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글로벌 투자자와 중국 본토 투자자 간의 관심 방향이 전혀 다르게 나타나는 가운데 지난 몇 달간 글로벌 투자기업들은 중국 본토 주식에 대해 양호한 전망을 내비치고 있다. 

레이리언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스(Rayliant Global Advisors)의 쉬종시앙(许仲翔) 창시자 겸 최고투자자는 “중국은 올해 ‘좋은 반대 옵션’으로 떠올랐다”면서 “왜냐하면 중국 본토는 경기 부양 및 완화 정책 기간에 진입한 반면 미연준은 긴축 사이클 주기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골드만삭스와 번스타인 등의 투자기업 역시 중국 시장을 매우 낙관하고 있다. 최근 각각 장편의 보고서를 발표해 중국 본토 주식(A주)를 추천했다. 류진진(刘劲津) 골드만삭스 수석 중국 주식전략가는 보고서에서 “중국 자본시장이 계속해서 개방, 개혁 조치를 이어가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자산규모가 14조 달러에 달하는 중국 A주는 이미 투자에 적합한 대상이 됐다”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은 여전히 중국 주식의 성과를 신중히 평가 중이지만 중국 본토 시장은 점점 더 글로벌 투자기업에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관련 정책 변화로 블랙록, 골드만삭스 및 UBS와 같은 글로벌 금융 선두 기업은 중국에 소재한 증권 혹은 뮤추얼펀드 사업에 대한 100% 지분 통제권을 확보했다. 

미국 크레인셰어즈(KraneShares)의 브랜든 아헨 수석 투자관은 “해외 투자자들은 성장 중인 중국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는 것을 선호하고 있다”고 말했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3.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4.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5.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6.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7.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8.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9.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10.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경제

  1. 추락하던 마오타이, 가격·주가 일제히..
  2. 中 세계 최초 주1회 인슐린 사용 승..
  3. OpenAI 중국 지역에 서비스 중단..
  4. 글로벌 1분기 명품 매출 1~3% 감..
  5. 中 일주일새 시골 은행 40곳 줄어…..
  6. 시가총액 9조 하이난항공, 하루 만에..
  7. 자싱 경제개발구 혁신투자그룹, 저장성..
  8. 베이징, 첫 주택 선수금 30→20%..
  9. 동남아로 눈 돌리는 中 반도체 기업…..
  10. 10대 증권사가 바라보는 하반기 A주

사회

  1. 만원클럽, 2년간 장학금 132만元..
  2. 中 여성에 수면제 먹인 뒤 성폭행한..
  3. 上海 한국 미술인들 '상해한국미술협회..
  4. 쑤저우 셔틀버스 칼부림 막은 中 여성..
  5. 中 청소년 배드민턴 국가대표, 경기..
  6. 다종뎬핑, 올해 '필수 맛집'은 어디..
  7. 中 입국하면 즉시 휴대폰 불심검문?..

문화

  1. [책읽는 상하이 243] 줄리언 반스..

오피니언

  1. [김쌤 교육칼럼] 다시 진로교육을 생..
  2. [상하이의 사랑법 14]사랑이 식었을..
  3. [금융칼럼] 중국银联 ‘유니온페이’..
  4. [무역협회] 신흥 산업 발전, 중국이..
  5. 2024 화동조선족주말학교 낭송·낭독..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