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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4] 상하이 누적 감염 6000명 육박… 체육관 2곳 집중격리시설로

[2022-03-24, 12:43:43]
중국은 지금… 2022년 3월 24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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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상하이 누적 감염 6000명 육박… 체육관 2곳 집중격리시설로
상하이 본토 코로나19 신규 감염자가 연일 1000명에 육박하면서 정점을 향해 치닫고 있습니다.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상하이에서 발생한 본토 감염자는 각각 981명, 983명으로 연일 최다치를 갱신했습니다. 이번 상하이 감염세는 3주 전 발생한 뒤 꾸준히 상승하고 있는 추세로 아직 변곡점이 오지 않았다고 23일 재신망은 전했습니다. 23일까지 상하이에서 보고된 본토 누적 감염자는 5963명으로 이중 확진은 248명, 무증상감염자가 5715명으로 전체 감염자 대비 코로나19 확진 비중이 4.8%에 불과합니다. 이는 전국 평균치 56%에 비해 현저히 낮은 수치입니다. 전문가는 “이번 오미크론 하위 변이 스텔스오미크론(BA.2)의 전파 속도는 상당히 빠르기 때문에 바이러스에 앞서 사전에 이동을 차단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현재 상하이는 경증, 무증상감염자의 집중격리 장소 확보를 위해 민항체육관, 자딩체육관을 개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2. 中 본토 신규 감염 2010+2722…위험지역 54+633
23일 중국 본토에서 2010명의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와 2722명의 무증상감염자가 발생했습니다. 24일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3일 하루 동안 중국 전국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054명으로 본토 발생 2010명, 해외 유입 44명입니다. 본토 확진자는 지린성이 181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 밖에 18개 성(省)에서 산발적으로 발생했습니다. 이날 본토 무증상감염자도 2722명 보고됐습니다. 발생 지역은 상하이가 979명, 지린 791명, 허베이 299명 순으로 많았습니다. 24일 오전 0시 기준, 전국에서 치료 중인 확진자 수는 2만 6253명(해외 유입 1300명, 본토 발생 2만 5953명)으로 중증환자는 50명입니다. 한편, 24일 오전 6시 기준, 전국 고위험 지역은 54곳, 중도위험지역은 633곳으로 집계됩니다. 

3. 봉쇄된 上海대학, 팔 걷어부친 '유학생’ 봉사자들
상하이 코로나19 감염 확산세에 많은 대학들이 봉쇄 조치에 나선 가운데 글로벌 유학생들이 ‘그리드 스크리닝’의 자원봉사자로 나서고 있어 이목을 끌고 있습니다. 상관신문은 23일 상하이대학 각 캠퍼스에서 시행되는 ‘그리드 스크리닝(网格化, 격자식 방역)’ 관리에 교내에 머물고 있는 글로벌 유학생들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한국 국적의 경제대학 3학년 본과생 김도연 씨는 상하이대 ‘그리드 스크리닝 방역요원’으로 학교 봉쇄 당시 각국 유학생들과 연락 체계를 구축하고 언어 교류가 원활하지 않은 학생들을 지원하는 등 방업 작업에 주저없이 도움의 손길을 내밀고 있습니다.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타백도 방역 물자 배부, 학우들의 급식 포장 등을 도왔고 멕시코 국적의 피라 메자 부엔필은 옌창 캠퍼스에서 ‘음식 수령 배달부’ 역할을 자처해 훈훈한 감동을 전했습니다.

4. 中 코로나 종식을 위한 4가지 조건은?
중국 본토의 코로나19 감염세가 연일 계속되는 가운데 국가위생건강위원회가 코로나 종식 조건에 대해 입을 열었습니다. 22일 국무원연방연공기제가 개최한 언론 브리핑에서 국가위건위는 중국이 제로 코로나를 고수하는 이유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유행 중인 만큼 해외에서 바이러스 유입될 가능성이 여전히 높고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는 중증률과 사망률은 낮지만 전파력이 강하며 ▲중국은 제로 코로나를 유지할 만한 조건과 능력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코로나 종식의 4가지 조건으로는 ▲바이러스 전파력 약화 ▲감염 초기 처방 가능한 치료약 ▲중증이나 사망을 예방하는 정도가 아닌 감염까지 예방할 수 있을 정도의 백신 효과 ▲해외 다른 나라의 코로나19 상황이 호전되어 바이러스 해외 유입 위험성이 낮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5. 상하이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등 임시 폐관
상하이시의 코로나19 상황이 악화되면서 시내 곳곳의 미술관, 박물관, 갤러리, 전시관 등이 임시 폐관했습니다. 사람들이 모이면서 밀접 접촉으로 인한 감염 방지를 예방하기 위한 조치라고 모두칸잔(魔都看展)은 전했습니다. 임시 폐관된 전시관은 황푸구 상하이박물관, 당대예술박물관, K11미술관 등 8곳, 쉬후이구 롱미술관, 사진예술센터, 시안미술관 등 7곳, 징안구 자연박물관, 오켓상하이관 등 5곳, 푸동신구 푸동미술관, 하오미술관, 상하이천문관 등 6곳, 민항구 바오롱미술관, 밍주미술관, 칭푸구박물관, 펑셴박물관, 푸퉈구 샹거나갤러리 등입니다. 재오픈 시기가 되면 별도 공지가 있을 예정이며, 사전에 구입한 미사용 티켓은 해당 주최측에 환불을 요청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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