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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감염자, 보호자 원하면 동반 돌봄 가능

[2022-04-06, 14:39:42]
코로나19에 감염된 어린이를 부모와 강제로 분리, 치료하는 원칙에 반발이 일자, 상하이시는 아동 감염자의 경우 보호자가 지원하면 동반 돌봄이 가능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6일 오전 열린 상하이시 질병예방통제 업무 기자회견 자리에 구홍후이(顾洪辉) 질병방역 영도소조 판공실 주임, 우첸위(吴乾渝) 위생건강위 1급 순시원, 뤼민(刘敏) 상무위 부주임은 상하이시의 최신 방역에 관한 상황을 소개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 언론 기자가 “아동 감염자의 (부모)동반 보호 문제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는데, 동반 보호 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관리 시스템 업그레이드를 고려해 볼 수 있는가?”라고 물었다.

이에 대해 우첸위 1급 순시원은 “어린이는 가장 취약한 계층이라 이에 대해 많은 사람들이 염려하고 있다. 우리도 부모와 마찬가지로 이에 동감한다”면서 “아린이 감염자의 수용 관리는 법률과 방역 규범의 요구를 준수하면서 동시에 특수한 보호의 실질적 요구를 고려해야만 한다”고 답했다. 

따라서 관련 서비스 보장 조치를 끊임없이 개선하면서 이하 3가지 방면을 제시한다고 밝혔다.

1. 수용 관리에 전문 의료팀 배치를 강화해 규범화된 관찰과 치료를 받도록 한다. 어린이 집단에 전문 구역을 설치해 보호 역량을 강화한다. 동시에 가정 구성원 감염자가 있는 경우에는 부모 동반 수용 치료 모델을 채택해 간호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2. 일부 특수한 돌봄이 필요한 아동의 경우에는 보호자가 자발적으로 신청할 수 있으며, 보호자는 건강상의 위험을 충분히 이해하고 고지 승인서에 서명한 후 동반 보호가 가능하다.
  
3. 동반 보호 조건에 해당하는 부모는 관리 직원의 지도 아래 개인 방역을 잘 수행하고, 규범화된 마스크를 착용하며, 다른 시간대에 식사, 아동과의 생활 용품을 함께 사용하지 않는 등의 방역 조치를 실천해야 하며, 각종 관리 제도를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

한편 지난 5일에는 상하이신국제엑스포센터팡창병원(上海新国际博览中心方舱医院)이 처음으로 어린이 치료 구역에 ‘부모 동반 모델’을 시행, 부모가 아이와 함께 입원 격리할 수 있도록 했다. 5일 오전 8시까지 해당 병원 구역 내 이미 어린이 동반 가정은 177명, 이 중 감염 어린이 89명이 수용 치료를 진행 중이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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