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장 지역의 한 대학생 1명이 코로나19 확진자로 확인되면서 13일 새벽 3시경 해당 학교의 학생 및 교직원 3000여 명이 격리소로 긴급 이송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환구망(环球网)의 13일 보도에 따르면, 12일 저녁 저장성 닝보시 인저우구(鄞州区) 집중격리소에서 코로나19 양성 감염자가 발견됐다. 해당 감염자는 12일 정오 보고된 확진자의 밀접 접촉자로 알려졌으며, 인저우구 저장완리대학(浙江万里学院) 첸후캠퍼스(钱湖校区)에 거주하는 4학년 학생이다. 3차 백신 완료자로 닝보시 질병통제본부에서 재검사를 진행 중이다.
13일 새벽 3시경 완리대학의 학생과 직원 3366명은 격리소로 긴급 이송됐다. 해당 학생이 거주했던 기숙사 건물에 묵었던 학생 324명은 12일 오후 이미 이동을 마친 상태다.
한편 12일 오후 완리대학 첸후 및 후이롱(回龙) 2개 캠퍼스의 학생, 교직원 등 2만179명에 대한 핵산 검사를 진행했으며, 13일 밤 12시30분경 전원 음성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완리대학 관련 책임자는 “이번에 격리소로 이동한 학생은 3187명, 교사 및 가족은 179명으로 13일 오전까지 전원 이동을 마쳤다”고 밝혔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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