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계면신문(界面新闻)] |
중국 국민 채팅앱인 위챗(微信)이 인간관계를 ‘돈독’하게 하는 새로운 기능을 선보인다.
19일 계면신문(界面新闻)에 따르면 위챗상점(微信小店) 공식 계정에서 ‘선물하기’ 기능을 테스트 중이라고 발표했다.
위챗상점 화면에서 ‘친구에게 선물하기’ 버튼을 누르고 금액을 지불하고 선물할 친구에게 전송하면 선물하기가 완료된다. 그러면 선물을 받는 사람의 채팅창에 선물이 도착했음을 알리는 메시지가 뜬다. 선물을 받는 사람은 본인의 주소지를 입력하고 선물을 수령할 수 있고, 선물 수령 직전에 같은 가격의 다른 상품으로 변경할 수도 있다.
단, 보석이나 교육 학습과 관련한 상품은 선물할 수 없고 가격도 최대 1만 위안으로 제한되어 있다.
업계에서는 위챗의 선물하기 기능이 단순히 신기능에 그치지 않고 텐센트가 위챗의 방대한 소셜 네트워크를 활용해 전자상거래 생태계를 활성화하려는 또 하나의 조치라고 평가했다. 과거 2014년 처음으로 홍빠오 기능을 선보인 뒤 위챗결제 사용 빈도가 빠르게 끌어올렸다. 이와 같은 논리로 선물하기 기능도 고객의 사적 관계까지 위챗상점으로 유입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위챗상점은 위챗 전자상거래 생태계의 주요 매개체다. 올해 초 텐센트는 위챗소상점, 스핀하오 소상점 등을 통일적으로 위챗상점으로 업그레이드 시켰다. 이후 위챗의 모든 영역에 포함시키며 상점의 상품 정보를 공식계정, 스핀하오, 미니프로그램, 검색(搜一搜) 등에서 활용할 수 있게 하면서 모든 위챗 전자상거래 업무를 통합시키며 생태계를 확장시키는 중이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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