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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이웃 국가의 고통이 곧 우리의 고통 ‘지구촌 세상’

[2022-04-29, 18:59:15] 상하이저널
Dr.SP황동욱박사의 예방 의학 이야기 20

상하이 역사상 전래에 없는 코로나19로 인한 봉쇄로 개개인이 모두 노고가 짙은 최근이다. 국적 불문하고 상하이 거주하는 사람이라면 한달 여 봉쇄에 모두가 힘들고 지칠 때다. 이 상황에 최근 한국매체 포함 SNS 에서 상하이에 대한 공포 혹은 우려의 글이 실시간으로 온 세상을 도배하고 있고, 그에 반면 어제는 민관 합동 대교민지원, 맨투맨 유학생지원 등 간혹 따뜻한 소식이 고국의 공중파에 전해지기도 했다. 

코로나 시계를 뒤로 돌려 2019년 12월경 중국 우한 ‘화난 수산물 도매시장’ 에서 전파된 코로나19바이러스, 그로 인해 우한 도시 봉쇄 70여일 그 외 일부 도시 연이은 봉쇄 시작, 중국 정부는 사회주의형 봉쇄 매뉴얼을 빼 들어 많은 시민들의 헌신과 희생 끝에 방역 성공을 거두었다. 그 후 중국은 최근 2년간 일부 지역의 간헐적 확진자 발생, 해외유입 확진자 발생 외에는 대체적으로 안정되어 일상을 되찾았다. 하지만 델타, 오미크론으로 변이되어 종전보다는 약한 중증도로 빠른 전파력으로 세상을 뒤덮었다. 

대체적으로 자유로웠던 중국 현지 상황에 반해 기타국가들은 약 2년간 코로나19 전파로 인한 봉쇄 그리고 제한적 삶, 무관중 경기 등 정치, 경제뿐 아니라 예능, 스포츠 영역까지가 크게 뒤흔들리는 잃어버린 반쪽 만큼도 안 되는 일상을 보내게 됐다. 최근 코로나 백신 접종율이 크게 높아진 이후 바이러스에 대한 신체 방어력 상승과 함께 중증도도 현저히 낮아져 대부분 국가는 결국 위드코로나 선언하고 있는 추세다.  불과 얼마 전까지 평온했던 상하이가 코로나 재확산으로 집중적 감염이 시작 되면서 최초 10명, 20명 시작된 확진자 수가 매일 반복되는 감염 속에 확진자 2만대까지 돌파하며 무기한 봉쇄로 ‘따뜻한 봄 4월’을 봉쇄 생활로 다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서 언급하고 싶은 부분은 우리가 살고 있는 그리고 우리 자손이 살아가야 할 이 시대는 옆 나라의 고통이 남의 나라 일이 아니고, 세계 어느 나라 구분 없이 국가간 상호 의존적으로 엮어진 일체형이 되어 전염병 역시 돌고 또 돌아 어디까지 가려는지 정확한 위치와 답도 찾지 못하는 현실이다. 그만큼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고통 받고 있는 현지의 재난을 남의 일이 아닌 나의 일이라 여겨 세계가 함께 PEACE 평화 추구를 위한 일념으로 기도해 보았으면 하는 바람이다. 곧 우리는 너와 나가 없는 ‘지구촌’ 이다. 

마지막으로 지금 중국은 곧 끝날지 혹은 언제 끝날지 모르는 이번 위기를 잘 극복되도록 국내외에서 도움과 지원이 절실할 때라 생각이 든다.  이렇게 힘든 상황에도 현지의 한국 교민은 2002월드컵 4강신화의 일체 된 붉은 악마 정신처럼, 단결과 화합, 공유, 공감을 잘 이뤄내어 유학생 포함 어려움에 처한 교민 분에게 식량지원, 질병관련 응급상황 도움 등으로 서로 의지, 지지 하며 현 위기를 하루하루 잘 극복하고 있다. 이제는 현지의 코로나 방역체계 구축 및 시행을 잘 발 맞춰 우선적으로는 ‘칭링(清零)’까지 하루빨리 도달하도록 협조하여 우리의 기본 권리인 일상을 하루라도 빨리 찾아왔으면 하는 바이다. 

[코로나 방역지침 권고사항]
1. 평소 외출 시 가능한 N95 마스크를 착용
2. 핵산검사간 거리 두기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
3. 단지 내 외출 시 가능한 가까운 거리에서 다른 사람과 같이 있거나 위험한 환경은 피하기
4. 귀가 시 집 입구 기초 소독, 신발 밑창, 옷자락, 바지자락은 소독.  소독 시 최대한 분무기를 사용하여 주위 환경에 정기적 소독에도 각별히 신경쓰기를 권장

이번 봉쇄가 하루빨리 회복되길 기원하며, 다가오는 더위 식중독, 피부질환, 배탈, 야외활동 시 진드기 예방 등 꼭 유의하길 바란다.
 

 

 

 
황동욱 의학박사(Dr.Shanghai Peace CEO)
-(현)구베이 PEACE클리닉 한국부 대표원장, 푸동 루자주이 LANHAI 그룹 국제 메디컬 센터 국제부 센터장 겸 중서의결합 불면심리학과 대표원장, 중화중의학학회 외치(피부병)학회 위원, 상하이 청년의사침구학회 위원, 중국 침구학회 정회원
-상하이중의약대학 부속 약양중서의결합병원 침구과 박사(불면증 심리학 전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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