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4일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영화배우 탕웨이(汤唯)와 김태용 감독의 축하 영상이 17일 공개되었다.
17일 왕이오락(网易娱乐)은 한중 수교 30주년을 기념해 양국의 각계 인사들이 축하 인사를 보낼 예정이며 그 첫번째 영상으로 배우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의 영상이 공개되었다고 전했다.
영상에서 두 사람은 한국어와 중국어로 자신을 소개한 뒤 탕웨이는 “영화인으로서 한중 양국의 우정이 깊어지고 양국 관계가 돈독해지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이어서 김 감독은 “지난 30년 동안 한중 많은 문화 예술인들이 교류하면서 멋진 작품들을 많이 만들어냈다. 앞으로도 수 많은 교류를 통해 더 멋진 시간들을 만들어 낼 거라고 생각한다”라면서 한중 수교 30주년을 축하했다.
영상 속 탕웨이는 갈색 블라우스를 입고 자연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었고 남편 김태용은 흰색 셔츠에 뿔테 안경을 낀 채 “사랑스럽게 서로를 바라보면 웃고 있었다”고 중국 언론들은 표현했다. 또한 서로를 향한 부드러운 시선에서 “꿀이 떨어지고 있었다”라고 덧붙였다.
2010년 탕웨이와 김태용 감독은 한중 합작영화 ‘만추’를 통해 처음 만났다. 2013년 10월 한국에서 광고 촬영 당시 두 사람은 재회했고 이후 연인 관계로 발전했다. 2014년 7월 두 사람은 약혼식을 올렸고 8월 19일 정식으로 부부가 되었다. 2016년 탕웨이는 홍콩에서 딸 ‘summer’를 낳았고 지금까지 두 사람은 한중 대표 잉꼬부부로 꼽히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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