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방

1년에 한 번 딱 이맘때쯤 잠깐 나타났다 사라지는 핑크뮬리 계절이 돌아왔다. 발 빠른 상하이 시민들은 이미 한 번쯤 다녀갔다는 상하이 핑크뮬리 명소를 20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이 정리했다.

일반적으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시기는 9월~11월이지만 10월인 지금이 가장 예쁜 시기로 알려졌다. 펑파이신문이 꼽은 상하이 핑크뮬리 명소는 다음과 같다.

 

- 구춘공원(顾村公园) 宝山区顾村镇沪太路4788号
구춘공원에서 핑크뮬리를 볼 수 있는 곳은 3번 출입구 벚꽃 바비큐장 근처다. 햇살 가득한 날 방문하면 핑크로 물들은 몽환적인 세계를 만날 수 있다.

 

- 차이홍만공원(彩虹湾公园) 虹口区安汾路610号
이 곳은 몇 년 전부터 핑크뮬리를 심은 덕분에 가을만 되면 많은 사람들이 찾는 명소가 되었다.

 

 

 

- 자베이교외공원(嘉北郊野公园) 嘉定区沪宜公路5051号
이 곳은 따로 하트 조형물과 흔들 그네로 핑크뮬리 포토존까지 마련해 둔 덕분에 웨딩촬영 장소로 유명해졌다.

 

 

- 시샤밍주호 관광지(西沙明珠湖景区) 崇明区三华公路333号
올해 이 곳에서는 30만 그루에 달하는 핑크뮬리를 따로 심었다. 그 규모가 25묘(亩)에 달할 정도로 핑크뮬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게다가 더욱 가까이서 핑크뮬리를 감상하고 사진 촬영을 위해 별도의 핑크뮬리 중간에 걸을 수 있는 길까지 만들어 올해 떠오르는 핑크뮬리 명소가 되었다.

 

- 빈장삼림공원(滨江森林公园) 浦东新区高桥镇凌桥高沙滩3号
이 곳은 상하이에서 가장 먼저 핑크뮬리를 심은 곳이기도 하다. 근처에서 캠핑까지 가능해 최근 핑크뮬리와 캠핑을 함께 즐기려는 가족단위가 많이 찾고 있다.

 

- 후송공루 원상동루(沪松公路文翔东路)
후송공루, 원상동루 교차로 부근에 8000평방미터에 달하는 핑크뮬리 바다가 있다. 이 곳의 핑크뮬리는 10월 말 가장 예쁜 것으로 알려졌다.

 

-화샤루진커루(华夏路金科路)
길 한쪽으로 끝없이 펼쳐진 핑크뮬리가 장관이다.

이민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