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 씨트립(携程网)> |
중국인들이 2023년 새해를 기점으로 타 지역으로의 여행을 본격화 할 것으로 보인다. 23일 펑파이신문(澎湃新闻)에 따르면 12월 23일까지 예약된 2023년 원단(元旦) 여행이 전년 동기 대비 34% 증가했다.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가까운 곳 보다는 먼 곳으로 떠나는 경우가 많았다. 특히 타 지역으로 향하는 단체 관광객이 전년 동기 대비 46% 늘었고 항공권, 현지 관광지 입장권 예약이 중추절보다 각각 21%, 33% 증가했다.
중국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携程)에 따르면 이번 원단 여행의 목적은 대부분 ‘스키’였다. 전체 예약의 70% 이상이 90허우로 스키 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었다. 현재까지 집계된 인기 목적지는 동베이, 허베이, 신장 등이었다.
지린성의 경우 2022년 솽스이(双十一) 기간 동안 관광 상품으로는 가장 인기가 많았다. 우선 항공권이나 호텔 숙박권만 구매하고 실제 방문 날짜는 추후에 예약하는 방식이 도입되면서 큰 인기를 얻었고 이미 장백산에 대한 예약 확정이 전년 동기 대비 1.7배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원단과 별개로 12월 22일 기준 인기 여행지는 상하이, 베이징, 청두, 항저우, 선전, 광저우, 난징, 충칭, 샤먼, 싼야 순이었다.
더방증권(德邦证券)에서는 “원단 이후 전국적으로 인구 이동이 본격화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관광업계에서도 새해 이후의 업계 회복 속도는 남부지역의 감염 정점 속도와 춘절 이동으로 인한 전염병 상황에 달렸다며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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