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쾌거
강태윤 ‘나의 코로나 생활’ 초등부 장려상 수상
지난 11일, 상해 총영사관 총영사실에서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수상자에 대한 수여식이 있었다. 전 세계 180여 개국에 거주하고 있는 재외동포를 대상으로 외교부가 후원하고 재외동포재단이 주관하는 이 공모전에서 상해포동한국주말학교는 가장 많은 우수 작품을 응모한 학교로 선정됨으로써 한글학교 특별상(단체상)을 받았다. 2015년, 2018년에 이은 세 번째 쾌거이다.
포동한글주말학교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에서 한글학교 특별상 수상. 중등 문학반 교사 이상은(左), 김승호 총영사(右)
또한 포동주말학교 재학생 강태윤 군은 ‘나의 코로나 생활’이라는 제목으로 장려상(3위)을 수상했다.
엄중한 코로나 상황으로 시상식이 지연되고 축하객이 참석할 수 없었으나 포동주말학교 중등 문학반 이상은 선생과 강태윤 학생의 가족이 참석해 김승호 상하이 총영사로부터 상패와 상금을 전달받았다.
'제24회 재외동포문학상 공모전' 장려상 수상한 강태윤 학생(左)
이 자리에서 김승호 총영사는 "전세계 많은 한글학교 중에서 이렇게 3차례나 단체상을 받을 수 있었다는 것은 포동주말학교 많은 선생님들의 노고가 있었기에 가능한 결과"라며 축하의 말을 전했다. 또한 해외에 거주하면서 고국의 언어를 배우고 노력하는 어린 학생들의 모습에도 격려를 아끼지 않았다. 이날 참석한 교민 담당 전성진 영사도 지난해 봄 상하이 전 지역 봉쇄로 인한 상황에도 불구하고 당시의 어려움을 유쾌하고 진솔하게 풀어낸 강태윤 군을 칭찬했다.
포동주말학교 민명홍 교장은 “우리 학교는 오후 논술 시간을 통해서 1학년 때 처음 노래처럼 동시 배우기를 시작으로 1년에 두 권의 학년별 독서논술 교재를 선정해서 읽고 쓰게 한다. 글 쓰는 것을 싫어하고 어려워하는 우리 아이들에게 책과 가까워지는 기회를 주고자 했던 교육과정이 올해도 이렇게 좋은 결실을 맺게 되었다. 일기와 독서 수업에 집중해주신 담임 선생님들과 여러 번에 걸친 첨삭 지도를 해주신 문학 담당 선생님들께도 감사드린다" 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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