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회 중국 애완동물 식품대회{사진출쳐=인민일보(人民日报)] |
|
최근 몇 년 새 중국 반려동물 산업이 급성장하면서 2년 후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가 8000억 위안(한화 15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7일 인민일보(人民日报)는 지난달 21일 '제1회 중국 애완동물 식품대회'가 베이징에서 개최됐다고 전하고, 2020년 중국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4900억 위안(한화 93조 1500억원)으로 2025년에는 8000억 위안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리더파(李德发) 중국공정원 원사이자 중국사료공업협회 회장 따르면, 중국 반려동물 산업 성장에 따라 2021년 반려동물 사료 생산 기업 수는 357개에 달했다. 반려물 사료 생산량은 2018년의 79만 톤에서 2022년 123.7만 톤으로 증가해 56.6% 누적 성장했다.
2018-2022년 애완동물 사료 생산량(人民日报)
반려동물 사료 산업은 고도로 집중되는 양상으로 95%의 생산이 화북, 화동 지역에 집중돼 있고 이 중 허베이(河北), 산동(山东), 상하이 3곳의 생산량이 전국의 72.1%를 차지하고 있다. 수입에 대한 수요도 대폭 증가해 현재 농업농촌부가 인가한 반려동물 사료 수입 등기증만 600개가 넘는다. 이는 2016년의 7.3배에 달하고 수입 사료 등기증 총 수가 차지하는 비중은 20%에서 50%로 높아졌다.
베이징 차오양구의 한 마트 진열대에 놓인 애완동물식품(人民日报)
중국사료공업협회 반려동물사료(식품)분회 회장은 "중국에서의 반려동물 산업의 성장과 발전 가능성은 아주 크다. 주민 소득과 생활 수준 향상으로 반려동물을 키우는 인식도 기존의 집을 지키게 하는 것에서 동반으로 점차 바뀌고 있다"라며 "10년 뒤 중국은 세계 최대 반려동물 시장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1년 <중국 반려동물 백피서(中国宠物白皮书)> 데이터에 따르면, 2021년 중국 도시와 농촌에서 사육되는 개와 고양이는 이미 1억 마리를 초과, 반려동물 사육율이 17%에 달한다.
최승희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