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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 최근 5년간 남녀 직장인 급여 수준(출처:智联招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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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직장 여성의 평균 급여는 월 8689위안(약 164만원)이며, 직장 여성의 41.9%가 하루 9시간 이상 근무하고, 여가 시간에는 주로 학습, 운동, 사교 활동에 할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3·8 부녀절’을 맞아 채용 전문 플랫폼 즈롄자오핀(智联招聘)은 '2023 중국 여성 직장 현황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다고 홍성신문(红星新闻)은 7일 전했다.
급여를 살펴보면, 올해 여성의 평균 급여는 월 8689위안(약 164만원)으로 남성의 월 9942위안(약188만원)보다 1253위안 적었다. 하지만 전반적으로 남녀 임금 격차는 해마다 좁혀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19년에는 여성의 월급이 남성보다 23.5% 낮았지만, 2023년에는 격차가 12%로 좁혀졌다. 이는 직장에서 여성의 가치가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보고서는 전했다.
근무시간을 살펴보면, 여성의 41.9%가 하루 9시간 이상 근무하며, 직장 업무 외 집안일도 주도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루 1 시간 이상 집안일에 종사하는 여성은 68.8%로 남성의 47.2%를 크게 웃돌았다.
한편 직장 여성들은 여가 시간을 알차게 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약 60%가 여가 시간에 휴식과 오락에 할애하는 반면, 직장 여성의 40.6%는 여가 시간을 공부에 활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여가 시간을 공부에 활용하는 남성 비중은 36.8%로 여성이 학습에 대한 인식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여성은 운동과 사교 활동에도 많은 시간을 투자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여가시간에 여성의 31.2%는 운동을, 27.5%는 사교 활동에 할애해 지난해의 22%와 16.2%보다 높았다. 남성도 운동과 사교활동에 할애하는 비중이 각각 32.4%, 27.2%로 여성과 비슷했다.
한편 결혼과 출산은 여전히 직장 여성의 주요 관심사다. 보고서에 따르면 기혼 여성 10명 중 1명 (10%) 이상이 결혼을 원하지 않고, 미혼 여성 10명 중 4명(40%) 이상이 30세 이후에 결혼하거나 결혼을 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출산 계획이 없는 직장인의 경우 ‘아이를 키우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꼽는 비중이 60.2%로 지난해와 같았다. 반면 기혼·출산 여성 중 70% 이상은 전업주부가 되었고, 20%는 경제적 부담을 덜기 위해 직장에 복귀했다.
기혼·출산 직장여성의 49.3%가 “배우자는 기본적으로 집안일의 책임을 지지 않고 자녀를 돌보지 않는다"고 인식했지만, 기혼 남성은 6%만이 이에 동의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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