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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출처: 포브스차이나(forbeschin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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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쉰정밀(立讯精密)의 창업자 왕라이춘(王来春)이 올해 포브스차이나가 뽑은 ‘가장 걸출한 재계 여성’1위에 올랐고, 도시별로는 상하이, 베이징, 항저우 순으로 가장 많은 인물이 순위에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7일 매일경제신문(每日经济新闻)은 포브스차이나가 뽑은 ‘2023년 뛰어난 재계 여성 100’에서 리쉰정밀(立讯精密)의 창업자 왕라이춘(王来春)이 다시 정상에 올랐다고 전했다.
2위는 동밍주(董明珠) 거리전기(格力电器) 회장, 3위는 자오닝(赵宁) 야오밍캉더렌허(药明康德联合)의 창시자 겸 부총재가 선정됐다. 이어 멍완저우(孟晚舟) 화웨이(华为) 부회장, 장난(张楠) 더우인그룹(抖音集团) CEO가 나란히 4위, 5위에 올랐다.
올해 리스트 갱신율은 35%, 선정자의 평균 연령은 51세다. 이 중 60% 이상이 석사 이상(MBA, EMBA 포함)의 학력을 갖추었고, 4분의 1 이상이 해외 유학을 경험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는 상하이·베이징·항저우의 3개 도시 순으로 가장 많은 인물이 순위에 올랐고, 이 3개 도시의 합계가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여성 임원이 관리하는 기업의 시가총액은 5조 5000억 위안을 넘어 스웨덴, 아르헨티나 등의 국내총생산(GDP)을 웃돌았다.
1위에 오른 왕라이춘 회장이 창업한 리쉰정밀은 애플 산업망의 주요 공급 업체 중 하나로 지난해 1~3분기의 매출액은 79.3% 증가한 1452억 5000만위안(약 27조 5000억원)에 달했다.
1967년생인 왕라이춘은 광동성 차오산(潮汕) 출신으로 지역 소녀들과 마찬가지로 어려서부터 수공예 일을 하며 가계를 도왔다. 어려서부터 생계를 위한 근면 성실이 몸에 베어 창업 후 지금까지도 매일 10시간 이상 일하고 매년 200여 차례 비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리쉰정밀공업주식회사는 2004년 5월 24일 설립, 광동성 동관시(东莞市)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2010년 9월 15일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 상장 후 영업이익의 연간 복합성장률은 50%에 달한다.
한편 포브스차이나는 이번 순위가 국내 상장사 여성 임원, 포브스 글로벌 2000대 기업에 선정된 다국적 기업의 중국 여성 임원 등을 대상으로 했다고 소개했다. 또한 해당 후보들이 이끄는 사업 경영 실적, 자본시장 성과, 시장 규모, 업계 영향력 및 혁신력 등의 데이터를 분석해 수천 명의 후보 중 최종 100명을 선정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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