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밍주(董明珠) 거리전기(格力电器) 회장이 ‘탄력적 법정 휴일 운영’을 제안해 눈길을 끌었다.
7일 테크웹(techweb)은 최근 몇 년간 일부 업종과 기업에서 주 8시간 근무제를 위반하고, 심지어 일부 기업은 ‘996(9시출근, 9시퇴근, 주6일 근무)’을 시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동밍주(董明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대표이자 거리전기(格力电器) 회장은 최근 중국중앙TV(CCTV)와의 인터뷰에서 “기업이 법정 공휴일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을 허용해 직원들의 근무시간 문제를 해결하고, 행복지수를 높일수 있다”는 의견을 제안했다.
이어 “제조업 등 분야는 공휴일에만 장비를 정비할 수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업종별 특성을 고려해 직원들의 동의를 얻어 탄력적인 휴무 정책을 수립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기업은 국가 규정에 따라 직원이 1년 동안 모든 휴일을 사용할 수 있도록 보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직원들의 행복감을 높이는 것은 공동 부유, 공정성, 기업 활력 등 세 가지 측면에서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세수 조정과 개별 과세 징수 기준 상향조정 등을 통해 공동 부유를 실현하고, 공정해야 모든 사람이 행복할 수 있으며, 기업은 역동성이 있어야 지속 발전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신하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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