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ack to the Basic, Change, Challenge, Chance
상하이화동한국IT기업협의회 신판수 회장
상하이화동한국IT기업 협의회(이하 IT협의회)가 19년째 접어들었다. 취임 소감과 19대 IT협의회의 운영 목표에 대해
19살 IT협의회는 이제 활기 넘치고 열정적인 청년이 되었다. 지난 3년간 중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으로 차이나 리스크를 온 몸으로 실감했고 이제는 다시 일상으로 회복되는 시기다. 아리스토텔레스는 “인간은 본래 불완전한 존재이기 때문에 공동체 안에서만 완전해 질 수 있다”라고 했다. 급변하는 중국에서 우리 IT기업협의회가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올해는 “Back to the Basic, Change, Challenge, Chance”를 캐치프레이즈로 정하고, 3가지 사업에 집중하려고 한다.
첫째, IT협의회의 정체성을 강화에 힘쓸 것이다. 특히 AI, 메타버스(Metaverse), 챗봇(Chatbot), 스마트팩토리(Smart Factory) 등의 경쟁력 있는 회원사를 발굴 양성할 계획이다.
둘째, 회원사 이익에 집중하려고 한다. B2B, B2C 기업간의 업무 및 교류를 활성화하고 최신 기술 트렌드 분석 및 비즈니스 기회를 확대할 것이다.
셋째, 교민사회의IT 역량을 강화하고, 유관기관과의 협력하고 정책지원을 촉진하는 등 교민들과 고객사에 대한 사회공헌에도 노력을 기울일 계획이다.
코로나19로 많은 재중 한국 기업들이 타격을 입었다. 장기 침체를 극복하기 위한 IT 협의회만의 방안이 있다면.
IT협의회 회원사들은 어려운 시기를 살아남은 강한 기업이다. 중국은 최근 생산의 3요소(토지, 노동, 자본)에서 데이터를 추가해 4요소로 변경했다. 2023년 양회에서 국가데이터국을 신설해 데이터 보호정책을 더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중국의 입장이 우리에게는 기회로 다가올 것이다.
앞으로 기업들은 제품을 생산할 때 글로벌 버전, 중국버전으로 구분해 출시할 것이다. 챗GPT 출시 이후 4개월이라는 시간에 우리는 많은 변화를 느끼고 있다. 이런 변화에 우리가 지혜를 모으고 뜻을 모아 비즈니스 기회로 창출해야 해야 할 것이다. 이에 IT협의회는 회원사들과 함께 스터디그룹이나 세미나를 진행하고, 재중 한국기업 IT담당자와 회원사 교류회를 통해 회원사 제품을 홍보할 계획이다.
IT 협의회는 매년 IT 트렌드의 빠른 변화를 지역사회와 공유해왔는데, 이와 관련 올해 계획은?
IT트렌트 변화에 따른 세미나와 강연은 계속 지속할 것이다. 특히 상해한국학교에 IT경연대회, 챗봇 활용대회, IT멘토링, IT강의 등 회원사 중 IT 전문가들이 재능 기부를 약속해 학교 담당 선생님과 소통하고 있다.
또한 회원사 위주로 평일에 진행했던 세미나를 주말로 변경해 다양한 기업과 교민들이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 지난 9일에 개최한 1분기 세미나에서는 ‘챗GPT의 가치와 의미’, ‘챗GPT 응용’에 대해 전문가를 초청해 교민들에게 열린 세미나로 진행했다. 2분기 세미나는 AI 심화∙활용 등 보다 구체적인 내용으로 5월말 개최할 예정이다.
IT 협의회가 매년 진행하는 ‘IT비즈니스 스쿨’을 올해는 ‘동남아 IT 시장’을 겨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취지와 내용이 궁금하다.
세계경제 힘의 이동에 따라 아세안과의 네트워킹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이제 중국대륙에서의 경험치를 기반으로 아시아 지역에서 신성장동력을 모색해야할 시점이다. 단기적으로는 중국시장이지만, 중장기는 아세안과 인도 시장을 고려해야 한다. 이것이 ‘IT 비즈니스 스쿨’을 동남아시아의 중심 베트남 호치민에서 기획하게 된 이유이다. 호치민SV 탐방 및 교류회, Cafe24와 플레이오토 등 현지진출기업 탐방 등 3박 4일 일정으로 8월말에 계획 중이다. 나라마다 보호정책이 있지만, IT 세상은 국경의 벽이 중국보다 베트남이 상당히 낮고, 성장 공간 또한 클 것으로 예상한다.
IT 협의회 회원사들에게
변화에는 기회가 동반되기 마련이다. 챗GPT출시는 혹자는 인터넷 시작, 아이폰 출시와 비교하고 혹자는 구석기에서 신석기시대 구분할 정도의 파급 효과라 이야기한다. 이런 변화 중심에 IT전문가그룹 IT협의회가 동행하겠다.
고수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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