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상하이발포(上海发布)] |
건설 계획부터 큰 기대를 모았던 상하이 실내 스키장이 75% 이상 완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6일 상하이발포(上海发布)는 상하이 린강지구(临港地区)에 위치한 세계 최대 실내 스키장 ‘야오쉐빙쉐월드(耀雪冰雪世界)의 건설 과정을 공개했다. 현재 전체 건설 계획의 75%가 완성된 상태로 올해 말에 인공 눈을 만들어 내년 상반기 개장한다고 밝혔다.
이 스키장은 상하이 루자주이(上海陆家嘴)유한회사와 상하이강청개발(上海港城开发)가 함께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스포츠, 오락, 음식점, 쇼핑, 전시회까지 한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종합 관광 리조트로 조성될 예정이다. 총 건축 면적만 35만 평방미터로 세계 최대 규모의 실내 스키장, 5성급 호텔 3개, 회의장, 눈을 주제로 한 작은 마을까지 들어선다. 이곳이 완성되면 상하이 관광산업에서 항상 아쉬웠던 눈과 얼음 관련 놀이 시설이 채워질 전망이다.
총 1200미터 길이의 슬로프에 수직 낙차는 60미터, 초급, 중급, 고급까지 라인을 구분한다. 중국 최초의 S형 3D 입체 슬로프가 이곳에 들어선다. 게다가 중국에서 처음으로 실내 ‘스노우 열차’가 생긴다. 연간 약 300만 명 이상이 이 곳을 방문할 것으로 알려져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상하이 시민들이 크게 환호했다. “이제 상하이 사람도 다른 지역으로 스키 타러 가지 않아도 된다”, “드디어 상하이에 스키장이!!”, “못 기다리겠다”, “무조건 연간 회원권 끊어야 겠다”라며 그동안 타 지역으로 스키를 타러 가야 했던 ‘설움’을 표출했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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