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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온라인 피트니스 성장세 지속될까

[2023-05-20, 05:13:56] 상하이저널
코로나19 발생 이후 사람들의 생활 방식이 급격하게 변화하였고, 코로나19가 장기화되자 건강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며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이 급성장하였다. 특히 중국은 숏 클립, 라이브 방송 등 대중이 선호하는 피트니스 콘텐츠를 제작하며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을 빠르게 성장시켰다.

중국 내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

중국은 云健身(온라인 홈트레이닝)이 유행하고 있다. ‘云’은 클라우드 컴퓨터 기술에서 유래된 단어로, 온라인을 뜻한다. ‘云健身‘은 온라인 홈트레이닝, 온라인 피트니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灼识咨询、智研咨询 통계에 따르면, 2021년 중국 헬스장 산업 시장의 규모는 3,771억 위안에 달하고 그 중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 규모는 중국 전체 헬스 시장의 47%를 차지하고 있다. 또한 ‘틱톡 스포츠 피트니스 보고서’에 따르면, 2020년 대비 2021년 피트니스 비디오의 수는 134%, 창작자 수는 39% 증가하였다. 이를 통해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중국 내 온라인 피트니스 시장의 발전이 가속화되고 있다는 점을 유추할 수 있다.  

[사진=유경굉(刘畊宏) 온라인 피트니스 영상(출처 bilibili)]

코로나19 유행 이후, 대만 가수인 유경굉(刘畊宏)이 올리는 온라인 헬스 영상이 중국 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다. 그는 중국 틱톡 라이브에서 쉽고 재밌는 운동 영상을 올리고 있는데, ‘유경굉 현상’, ‘유경굉 걸’, ‘유경굉 보이’ 등이 화제가 되었다. 유경굉은 대만의 가수로, 현재는 중국 틱톡 라이브(抖音直播)에서 쉽고 재밌는 운동 영상을 올리고 있다. 특히 아내와 함께 한 ‘제기차기 운동’ 라이브 영상은 에너지 넘치는 유경굉과 시청자와 같이 힘들게 운동을 따라가는 아내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어 사람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유경굉의 영상이 인기를 얻게 된 가장 큰 이유는 ‘라이브 방송’ 때문이다. 온라인 피트니스의 특성 상, 누군가와 함께 운동을 하거나 성취감을 공유하기 어렵다. 하지만 유경굉은 라이브 방송의 특성을 이용하여 시청자들이 영상 중간에 운동을 멈출 수 없게끔 하였다. 뿐만 아니라, 라이브를 찍는 유경굉과 라이브 방송을 보는 시청자들은 서로 소통할 수 있기 때문에 누군가와 같이 운동한다는 느낌이 들어 즐겁게 운동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온라인 피트니스의 미래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피트니스 산업이 떠오르게 되었지만, 사실 코로나19로 인하여 피트니스 산업이 급격하게 온라인화 된 것은 아니다. 이전부터 피트니스 산업에서는 4차 산업 혁명으로의 진입, 온라인에서 진행되는 판매 및 소비 활동 등 디지털 산업으로의 전환이 이뤄지고 있었다. 특히 사용자가 시간과 장소에 상관없이 언제든지 운동할 수 있고, 이를 온라인 상에서 쉽게 교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온라인 피트니스 산업은 계속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지정된 트레이너가 없기 때문에 잘못된 동작으로 인한 부상의 위험이 있고 또 개개인에게 맞춰지지 않았기에 자신의 운동 목적에 맞는 온라인 트레이닝을 찾기 어렵다는 한계점이 있다.  

피트니스 산업을 봤을 때, 온라인 트레이닝의 시공간적 자유로움과 오프라인의 개인 맞춤형 서비스가 결합된 트레이닝 서비스가 떠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의 경우, 숏 클립 비디오, 라이브 영상 등 온라인 콘텐츠 분야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에 온 ·오프라인이 결합된 피트니스 산업에서의 성과를 기대해봐도 좋을 것 같다. 

학생기자 김민지(난징대 국제경제무역학과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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