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메뉴

상하이방은 상하이 최대의 한인 포털사이트입니다.

중국판 다이소 '미니소' 국내외 사업 확장… 해외 매출 45% 증가

[2023-08-30, 08:33:23]
[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사진 출처= 펑파이신문(澎湃新闻)]
“창업 초기에는 아무도 미니소(名创优品, MINISO)가 작은 상품을 팔아 큰 사업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고, 당시 나 또한 20억 위안 혹은 30억 위안을 달성하면 꽤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100억 위안의 매출을 달성할 줄은 상상도 못했다” 중국 저가 생활용품 샵인 미니소의 예궈푸(叶国富) 미니소 회장이 최근 열린 중국브랜드 세계화발전 미디어 회의에서 전한 말이다.

그는 이어 “소비자의 기본 욕구와 논리는 변함없다”면서 “소비의 본질은 고품질의 제품을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고 펑파이신문(澎湃新闻)은 27일 전했다.

지난 22일 발표한 미니소 그룹의 2023년 회계 4분기 및 재무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회계 4분기 총 매출액 114억 7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8% 증가했다. 이 중 연간 국내 매출은 76억 5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고, 연간 해외 매출은 38억 2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4.6% 증가했다. 연간 순이익은 18억 4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5% 증가, 연간 총이익률은 38.7%를 넘어서 전년 대비 8.3% 포인트 증가했다.

해외 실적 호조에 따라 대대적인 해외 사업 확대에 나섰다. 올해 초 미니소는 글로벌 브랜드의 확대 전략을 발표했다. 예 회장은 "애플처럼 주요 도시마다 슈퍼스토어를 만들어 브랜드 이미지와 다양한 제품을 보여주겠다"면서 "세계화 전략이 슈퍼브랜드로 가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 

해외 진출 8년 만에 미니소 매장은 전 세계 107개 국가와 지역으로 확대했다. 6월 말 기준 전 세계 미니소 매장 수는 5791개로 이 중 중국내 매장 수는 3604개로 221개 순증했고, 해외 매장 수는 2187개로 이번 분기에 56개 증가했다.

2023 회계연도에 해외 시장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45% 증가했다. 4분기 해외 매출은 11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동기 대비 42% 증가했다. 이 중 해외 직영 매장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85% 증가, 직영 매장의 매출이 해외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45%를 넘어선다. 

류샤오빈(刘晓彬) 미니소 그룹의 부사장 겸 최고 마케팅 책임자는 “미국 단일 시장에서 1500개까지 매장을 확대하고, 국내 시장에서는 2027년까지 주로 1선 도시를 중심으로 매장 5000개를 달성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류 부사장은 “해외 시장은 주로 미국과 인도네시아 등 성숙하고 기회가 있는 시장에 집중한다”면서 “미국의 단일 매장 월평균 판매량은 보통 국내 시장의 3~4배, 타임스퀘어의 경우 30배에 달해 매출 기여도를 높인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도네시아에는 이미 240개 이상의 매장이 있고, 사업이 성숙해짐에 따라 향후 1000개 매장 설립을 목표로 한다”고 전했다. 이어 “유럽은 차기 북미가 될 가능성이 높아 유럽 내 매장을 꾸준히 늘려나갈 계획이며, 특히 프랑스, 이탈리아, 스페인을 주요 매장 확대 지역으로 삼고 있다”고 덧붙였다. 

신하영 기자
ⓒ 상하이방(http://www.shanghaibang.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의견 수 0

댓글 등록 폼

비밀로 하기

등록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5.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6.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7. 中 국산 게임, 해외서 ‘방긋’ 국내..
  8.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9.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10.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경제

  1. 中 “부동산 시장 바닥 찍었다”… 하..
  2. 中 바이트댄스, 올해 직원 채용 ‘최..
  3. 中 11월 1·2·3선 도시 집값 하..
  4. 中, 외국인 ‘무비자 경유 체류’ 1..
  5. 中 국산 게임, 해외서 ‘방긋’ 국내..
  6. 중국서 네이버페이로 위챗 QR코드 스..
  7. 中 운동 열풍 타고 ‘러커스포츠’ 승..
  8. 상하이 CBD 첫 비행 성공한 샤오펑..
  9. 中 배달 양대산맥 메이퇀·어러머, 배..
  10. 포르쉐, 중국시장 대규모 구조조정 발..

사회

  1.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2. 민항구에서 3분 만에 황푸강 건너는..
  3. 상하이 ‘출산 친화적 일자리’ 시범..
  4. 中 2025년 달라지는 것들
  5. 만원클럽 발족 후 132만元 장학금..
  6. 上海 대한민국비자신청센터, 다누리 한..
  7. 上海 2025년 신년행사 맞이 차량..

문화

  1. 상하이 ‘2024 크리스마스 마켓’..
  2. 상하이 여성 15명 '여경야독 여경야..
  3. 상하이 예원의 밤 밝힌다…예원등불축제..
  4. [책읽는 상하이 264] 몸으로 읽는..
  5. [책읽는상하이 262] 관객모독
  6. [책읽는 상하이 263] 몸의 일기
  7. 상하이문화원, 미디어아트 <모두의 도..

오피니언

  1. [중국 세무회계 칼럼] 올해 31일..
  2. [Delta 건강칼럼] 항생제의 명과..
  3. [허스토리 in 상하이] 뮤링정담:..
  4. [안나의 상하이 이야기 18] 아우디..
  5. [허스토리 in 상하이] 이제 너의..

프리미엄광고

ad

플러스업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