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가 엔데믹을 선언하며 교류와 이동이 이전과 같아졌고 신체적으로는 자유로워진 반면, 정신적으로는 걱정과 근심 불안 우울 긴장감 등을 느끼고 있는 환자 분들이 늘어나고 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등의 영향 속에 각기 다른 환경과 급속도로 변화하는 생태계에서 스트레스 지수는 올라갈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만병의 원인 스트레스
학생부터 주부, 직장인들, 종교인들까지 각자 맡은 임무의 책임과 의무를 다하고자 노력하는 과정에서 스트레스는 피할 수 없는 장애물이다. 스트레스가 과도하여 입맛이 없거나 반대로 과식 폭식 폭음을 하거나, 잠이 안 오거나 수면 중 자주 깨거나, 가슴이 답답하고 심하면 호흡 곤란을 느끼고 100미터 달리기 하듯 심장이 빨라지며, 각종 근육통, 두통, 복통 등 통증에 민감해 지며, 감정적으로는 불안, 우울, 분노, 긴장, 자기 비하 등의 여러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스트레스를 회복하고 복원하기 위해 코르티솔 호르몬이 많이 분비되는데 높은 코르티솔 수치는 만성 피로나, 반복적인 호흡기 감염, 아토피, 천식, 두드러기, 탈모, 식도염, 과민성 장 증후군, 당뇨 등을 야기시키고 자율 신경 실조로 인해 고혈압, 협심증, 부정맥, 빈맥 등을 일으키기도 한다.
경제적 어려움의 대처
경기 침체로 회사 운영이 어려워 귀임이나 명퇴를 권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높은 금리와 소비 위축으로 개인 사업자들의 매출은 반토막이 나면서 경제 사이클에 빨간불이 켜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런 경제적 어려움은 본인 탓이 아니므로 절대 자기비하를 하지 말고 불안과 걱정 우울감 대신에 ‘위기는 곧 기회다’ 라는 긍정의 에너지로 경제적 어려움에 대해 가족이나 주위 분들과 더불어 공감하고 우애들 다지는 계기로 삼기 바란다.
또한 걱정이나 잠이 안 온다고 술이나 약물에 의존하지 말고 경제적 문제를 분석하고 대처할 계획을 전문가들과 상의해 보면서 삶에서 돈이 아닌 중요한 가치와 인생을 재정립하는 휴식기로 생각하며 일상의 행복을 찾으려고 노력해야 한다.
인간 관계의 대처
학교, 직장, 단체 조직 등 사회의 구성원으로서 사람과 사람간의 관계로 교감 소통하고 성장해 나가게 되는데 때로 서로간의 말과 행동에서 오해와 편견 선입견 등으로 인해 관계가 틀어지고 불편한 사이가 생기며 심지어 분노와 화병, 억울함 등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관계와 대화의 시작은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서로를 존중 배려하는 자세에서 역지사지를 실천하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에게 반드시 실망을 느끼게 되므로 의미 있는 관계는 서로가 실망을 하지 않는 사이가 아니라, 실망을 극복하는 사이 일 것이다.
생활습관 개선과 치료 권고
식사, 수면 시간은 생체 리듬에 맞추어 규칙적 생활을 반드시 유지하고 번뇌와 고민 걱정이 생각으로 반복 연상이 된다면 혼자 고민하지 말고 주위 가족과 터놓고 상의하며 그 내용을 메모 정리하고 생각도 정리하면서 처리하도록 한다. 운동은 우울증 약만큼 효과가 좋다는 연구도 많아 매일 땀이 날 정도의 운동은 루틴이다.
각성시키는 술, 담배, 카페인 등을 중단하고 수면제 예를 들면 졸피뎀 같은 약을 남용하여 중독 되지 않도록 하며 장기적으로 복용 가능한 정신과 약들도 있으니 인지행동 치료와 더불어 필요시 약물치료를 통해 적극적으로 대처하면 마음의 감기는 자연스레 회복 치유될 것이다.
김승환 원장(델타 클리닉 국제병원 구베이원)
가정통합의학과 전문의 의학박사
가정의학과(全科) 진료범위
(소아과, 이비인후과, 내과, 피부과, 외과, 부인과, 비뇨기과, 정신건강과 등)
소아부터 청소년 성인 노인 모든 연령의
1차 진료 및 지속적이며 포괄적인 의료 서비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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