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화웨이 신제품 발표회에 유명 배우 류더화(刘德华)가 깜짝 등장해 현지 누리꾼들의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25일 상관신문(上观新闻)은 이번 화웨이 신제품 Mate60 RS 비범대사(非凡大师)의 브랜드 홍보 모델로 배우 류더화가 선정됐다고 보도했다.
이날 신제품 발표회에 깜짝 등장한 류더화는 자신의 과거 연기 경력을 돌아보며 ‘비범대사’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꾸준히 태만하지 않은 태도로 비범 대사의 정신을 이어가겠다면서 존경받을 만한 비범대사들을 소개했다.
이날 발표회 현장에는 관객들의 ‘야오야오링시엔(遥遥领先, 크게 앞선다는 뜻)’ 함성 소리로 가득했다. 온라인으로 발표회 영상을 지켜본 현지 누리꾼들은 “류더화와 화웨이의 조합이라니, 이미 월등히 앞선다(遥遥领先)”, “류더화웨이(刘德华为, 류더화와 화웨이를 합친 단어) 조합은 너무 옳다. 류더화의 오랜 기간 노력하는 정신과 화웨이의 지난 수년간 고군분투가 서로 잘 어울린다”, “류더화 등장으로 중년층, 노년층 소비자가 움직일 듯”이라며 환호하는 반응을 보였다.
다만, 이날 화웨이는 Mate60 시리즈에 대해 자세히 소개하지 않아 누리꾼들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위청동(余承东) 화웨이 상무이사 겸 BG CEO, 스마트카 솔루션 BU 회장은 “화웨이 Mate60 시리즈는 소비자들의 큰 사랑을 받아 현재 비상근무를 하면서 긴급 생산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화웨이는 “Mate시리즈 휴대폰의 누적 출하량이 1억 대에 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일부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지난해 화웨이의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2600만 대로 집계됐다.
톈펑국제증권은 오는 2024년 화웨이 휴대폰 출하량이 6000만 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러나 지난 2019년 화웨이 스마트폰 출하량이 2억 대를 넘어선 것에 비하면 단기간 내 화웨이가 정점에 도달하기까지는 여전히 멀었다는 것이 업계 분석이다.
한편, 이날 위청동은 앞서 지난 8월 정식 발표한 화웨이 독자 운영체계인 홍멍(鸿蒙)과 관련해 “현재 홍멍 HarmonyOS 5의 업그레이드 장비 수는 6000만 개에 달한다”면서 “새로워진 홍멍 HarmonyOS NEXT는 충분한 준비를 마치고 기다리고 있으며 이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생태계에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재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