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출처=상하이교통카드 공식 위챗 계정] |
앞으로 장삼각지역의 대중교통 ‘일원화(一体化)’작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일 상하이 대중교통카드(上海公共交通卡) 위챗 공식 계정에서는 상하이와 자싱(嘉兴)의 승차마(乘车码)가 호환 사용된다고 발표했다.
시진핑 국가 주석의 상하이 시찰 당시 언급한“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사회주의 현대화 국제도시 건설에 가속화”를 관철하고 ‘5대 센터’ 건설이라는 중요한 사명을 위한 변화다. 지우스그룹(久事集团) 산하의 상하이대중교통카드주식회사(‘이하 상하이교통카드회사’)는 상하이시 교통위원회, 상하이 도로운송국의 지도하에 상하이-융(甬,저장성 닝보)두 지역의 교통 QR코드 상호 호환을 시작으로 장삼각지역의 교통 일원화 건설 가속화를 위해 자싱과 상호 호환을 시작했다.
2024년 1월 1일부터 상하이 시민은 ‘상하이 대중교통 승차마’를 통해 자싱시 난후구(南湖区), 시우저우구(秀洲区)를 이동하는 180여 개 노선의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자싱시는 내년에는 자싱시 전 지역에서 상하이 승차마가 호환될 수 있도록 시스템 개선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반대로 자싱 시민들도 자통싱(嘉通行)앱의 ‘자싱대중교통승차마(嘉兴公共交通乘车码)를 통해 상하이시의 1500여 개 노선의 대중교통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이는 상하이와 자싱 두 지역 시민들은 상대 도시의 APP이나 상대 도시의 승차마를 다운로드하지 않아도 해당 지역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음을 뜻한다.
이번 조치로 두 지역 시민들은 대중교통 이용에 좀 더 편리해질 전망이다. 다른 지역에서 현지의 승차마를 다운로드하거나 불필요한 계좌 연동, 신분 인증 등의 과정이 생략할 수 있다. 동일한 QR코드로 결제가 가능하기 때문에 타지에서 일회용 승차권을 구입하기 위해 줄을 서는 등의 번거로움이 줄어 타 지역으로의 이동이 자유로워진다.
이민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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